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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르킨 유엔 주재 러 대사, 뉴욕서 별세

등록 2017.02.21 03: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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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본부=AP/뉴시스】비탈리 추르킨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가 27일 유엔본부에서 연설한 이후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그는 이날 우크라이나 관련 결의안은 부정적이며 사실상 대립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03.28

【뉴욕=AP/뉴시스】강덕우 기자 =  비탈리 추르킨(64)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 사무실에서 별세했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유엔 주제 러시아 대표 비탈리 추르킨 대사가 뉴욕에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교부는 "뛰어난(Outstanding) 외교관 한 명이 순직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블라디미르 사프로노프 유엔 주재 차석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르킨 대사는 이날 러시아 대표부에 출근한 뒤 급격히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콜럼비아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유엔 주재 대사로 활동한  추르킨 대사는 위트있고 예리한 발언으로 외교계의 존경을 받아왔다. 추르킨 대사는 21일 65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있었다.

 추르킨 대사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유엔 외교관들은 회의 중 묵념으로 그를 애도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우리는 추르킨 대사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매튜 라이크로프트 유엔 주재 영국 대서도 "추르킨 대사의 별세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는 외교적 거인일뿐만 아니라 멋진 인품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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