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정신·육체적으로 힘들었죠"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그룹 '빅뱅' 리더. 2017.06.1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한류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29·권지용)은 10일 오후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연 자신의 세 번째 솔로 콘서트 '2017 콘서트 - 액트(ACT) III, 모태(M.O.T.T.E)'에서 최근 발매한 솔로 미니앨범 '권지용'이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설에 오른 빅뱅의 또 다른 멤버 탑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에 대한 심정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이번 앨범으로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하자 탑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빅뱅을 구했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지드래곤은 최근 일본 팬미팅에서 탑을 대신해 현지 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4만명이 운집한 이날 공연은 지드래곤이 2013년 솔로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이어 약 4년 만에 연 솔로 콘서트다. 타이틀로 내세운 '모태'는 어미의 태안을 뜻하는 모태(母胎)를 뜻한다.
그 만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탐구하는 공연이라는 뜻이다. 지드래곤은 "인간 권지용이라는 사람의 첫 번째 콘서트"라며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모태라서 못할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지드래곤, 그룹 '빅뱅' 리더. 2017.06.10.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한편, 약물과다 복용으로 쓰러진 뒤 입원했던 탑은 정신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옮겼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그는 오는 29일 첫 재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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