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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온라인 식품배달 시장 급성장

등록 2017.06.26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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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리서치회사 레드시어에 따르면 인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2015년에 비해 지난해 150% 성장했으며,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3억달러로 추정된다. (사진 = 스위기 홈페이지 캡쳐) 2017.06.26

【서울=뉴시스】 인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리서치회사 레드시어에 따르면 인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2015년에 비해 지난해 150% 성장했으며,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3억달러로 추정된다. (사진 = 스위기 홈페이지 캡쳐) 2017.06.26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인도에서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이 커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뉴델리, 뭄바이 등 주요 지역에서 교통체증 등을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를 비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애그리게이터(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와 온라인으로만 주문을 받아 음식을 준비하는 클라우드 키친으로 구성된다.

 리서치회사 레드시어에 따르면 인도의 온라인 음식 배달 시장은 2015년에 비해 지난해 150% 성장했으며, 지난해 총거래액(GMV)은 3억달러로 추정된다.

 인도 상위 5개도시에서 차지하는 온라인 음식 배달 주문비율은 80% 이상이다. 이러한 주문 집중 현상 때문에 음식 배달 사업자들은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기 보다 주요도시에서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달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의 블루오션인 음식 배달 시장에서 점유율 다툼을 하고 있는 기업은 글로벌 기업 구글과 우버, 인도 스타트업 스위기와 조마토가 있다. 이들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거나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

 인도의 음식 배달 시장의 선두주자는 스위기다. 8개 도시에 1만20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스위기는 고객 주문을 관리하고 자체적으로 배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스위기는 매일 평균 10만건의 주문을 받고 있다.

 인도 자생 스타트업이 자리잡고 있는 음식 배달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글로벌 기업은 구글과 우버다.

 지난 4월 구글은 가사·음식 배달 서비스 앱 '아레오'를 선보였다. 아레오는 벵갈루루와 뭄바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들이 주변에 있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청소부, 전기기술자 등 살림을 도와주는 지역 내 전문가들과 약속을 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인도시장이 기술 실험 테스트베드로 사용되는 만큼 아레오가 인도에서 성공을 거두면 세계 시장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부터는 우버가 뭄바이 지역에서 '우버이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이츠는 올 연말까지 6개 도시에서 상용하는 것이 목표다.

 바빅 라소드 인도 우버이츠 대표는 "다양한 음식을 우버의 속도로 제공 할 수 있다는 점이 가맹점들에게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열어주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는 어디서나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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