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격 사망 59명, 부상 527명.. 주정부 비상사태 선언
【 파리= AP/뉴시스】 = 총기난사사건과 마르세이유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2일밤 (현지시간) 자정에 파리 에펠탑이 모든 조명을 소등하고 시민들이 그 앞의 광장에서 애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은 처음에는 총성을 듣고 폭죽 소리로 여겼으나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곧 총격 사건임을 깨달았다고 말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포트비치에서 온 제이슨 소렌슨은 갑자기 악단과 연주자들이 무대에서 달아나는 것을 보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도 달아나면서 많은 사람들의 옷이 피로 흠뻑 젖어있는 것을 보았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주 라 팔마에서 온 브랜든 클랙은 여러 발의 총성이 동시에 들렸고 마치 10분 정도는 되는 것처럼 길게 계속되었다고 말했다. 달아난 관중들은 인근 카지노나 승용차 안으로 몸을 피했으며 총격 현장에서 빠져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그는 전했다 .
목격자인 바바라 매그로는 " 사람들이 달아나 근처에 있던 트럭에 마구 타고 떠났다. 어떤 트럭은 뒤 짐칸에 20명도 넘게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네바다주의 브라이언 산도발 주지사는 현장인 클라크 카운티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주정부의 모든 기관은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사건을 수습하는 현지 경찰과 당국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또 2일 공공 건강재난사태도 선언해 타주의 면허를 가진 의사와 간호사등 모든 의료진이 네바다주에 와서 구급 활동에 가담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현지 관리들은 사상자들이 네바다주 남부의 5개 지역으로 분산 후송되었다고 말했다. 2일 현지 경찰과 담당 관리들은 피살자의 시신을 운구 트럭에 싣는 작업을 12시간 이상 계속해야 했다.
현지 수사진은 스티븐 패독의 여자친구와의 면담을 추진중이며 그녀가 현재 머물고 있는 도쿄에서 돌아오는 대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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