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 대만 타이중시, 우호도시 협약 체결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14일 대만 타이중 시청 회의실에서 타이중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현숙(오른쪽) 광양부시장이 린쟈룽(林佳龍)타이중 시장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17.11.14. (사진=광양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광양=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14일 대만 타이중 시청 회의실에서 타이중시와 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신현숙 광양 부시장을 비롯한 일행은 대만을 방문해 린쟈룽(林佳龍)타이중 시장과 만나 우호 도시 협약서에 서명하고 농업,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광양시와 대만 타이중(臺中)시는 그동안 꾸준한 민간교류로 28년간 우의를 다져오다가 이번 협약 체결로 상생의 손을 잡았다.
협약 체결식은 신현숙 광양 부시장과 김성희 광양시의회 부의장, 린쟈룽(林佳龍) 타이중 시장을 비롯해 타이중시의회 의원 등 양 도시 관계자, 축하 내·외빈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협약을 통해 ▲경제 무역 교류와 투자 확대 ▲항만물류, 교육청소년, 농업, 관광 등 분야별 교류 협력 추진 ▲민간교류 확대를 위한 서비스 제공 등 협력 사업 시행을 약속했다.
대만 중부에 위치한 타이중시는 인구 270만 규모의 광역 급 지방정부로 지난 2010년 12월 타이중현과 합병됐으며, 항만물류, 식품 가공, 화공, 정밀기계 등이 발달한 대만의 정치·문화·교육 중심도시로 알려졌다.
신현숙 부시장은 "우호 도시 협약 체결이 지난 1989년 광양청년회의소와 대만동세청년연합 간 자매결연 교류로 시작된 탄탄한 민간교류 활동이 지방 정부 간의 국제교류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신기술과 선진농업, 아열대 작목 재배 기술과 미래 농업 분야 교류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린쟈룽 시장은 "철강 항만산업과 경제자유구역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광양시와 교류는 타이중시가 대만의 경제,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중국 선전시, 필리핀 카가얀데오로시, 베트남 쾅남성 등 해외 도시와 자매·우호 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문화예술, 관광, 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우호 교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협약 체결로 광양시의 자매·우호 도시는 10개국 18개 도시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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