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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덮친 베트남 푸꾸옥 섬에 외국관광객 2200명 발묶여

등록 2017.12.26 15:48:14수정 2017.12.26 16: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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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남부 민다나오를 강타한 태풍으로 24일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160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2017.12.24

【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남부 민다나오를 강타한 태풍으로 24일까지 200명 이상이 숨지고 160명이 실종되는 참사가 일어났다. 2017.12.24

【호치민시티(베트남)=신화/뉴시스】유세진 기자 = 태풍 뎀빈으로 항공편 및 여객선 운항이 전면 취소되면서 외국 관광객 2200명 정도를 포함해 4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베트남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섬에 발이 묶였다고 베트남 중앙TV(VTV)가 26일 보도했다. 푸꾸옥섬은 베트남 최대 섬으로 유명 관광지이다.

 뎀빈은 현재 열대성 저기압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하지만 베트남 당국은 필리핀에 최악의 피해를 입힌 뎀빈이 자국에 상륙함에 따라 100만명 가까운 사람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 베트남 남부의 모든 학교들에는 26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뎀빈은 이미 끼엔장과 카마우, 박리우 등 남부 성들에 많은 비를 쏟아붓고 있다.

 베트남 남부는 태풍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흔치 않지만 일단 태풍이 닥치면 큰 피해를 입었었다. 지난 1997년 태풍 린다가 베트남 남부를 덮쳤을 때에는 약 3000명이 죽거나 실종됐었다.

 지난달 베트남 중부를 강타한 태풍 담레이는 베트남을 덮친 태풍으로는 1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123명의 사망 또는 실종자를 낳았으며 수백명을 부상시키고 약 10억 달러(1조761억원)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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