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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환승표지판에 역명번호 병기...환승 쉬워질까

등록 2017.12.2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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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호선 환승안내표지판에 환승 방향별로 역 번호가 역 명과 함께 표기된 모습. (사진 = 서울교통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호선 환승안내표지판에 환승 방향별로 역 번호가 역 명과 함께 표기된 모습. (사진 = 서울교통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환승안내표지판과 열차내 행선안내게시기 역명(驛名)에 역 번호를 추가로 표기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역 번호는 승강장안전문 상단, 열차 내 호선별 노선도, 승강장 역 명판 등에 부분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역 번호를 병기한 새로운 환승안내표지판은 내년 하반기 중 2호선과 분당선이 환승하는 선릉역에 설치된다.

 기존 지하철 환승 안내표지판에는 종착역 등 주요역의 역 명만 표기되어 있다.

 역 번호가 표기되면 환승하는 노선의 주요역을 몰라도 역 번호만으로 환승 방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서울대입구역(Seoul Nat’l Univ.), 교대역(Seoul Nat’l Univ. of Education)과 같이 외국어 표기가 유사한 역 명을 외국인 승객이 혼동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열차 내 행선안내게시기에도 역 번호 병기를 추진한다. 1~8호선 중 2호선 행선안내게시기에 우선적으로 반영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9월 지하철의 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공모한 대학생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된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 번호 병기에 따른 승객의 반응과 이용 편의성 등 효과를 분석해 전 호선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역 번호를 통한 행선지 찾기가 활성화되면 승강장에 들어섰을 때 열차의 종착 방향이 행선지의 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도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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