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내 1호 에버랜드 눈썰매장 30주년…2400만 명 이용

등록 2018.01.04 14:40: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에버랜드 눈썰매장

에버랜드 눈썰매장

【용인=뉴시스】 이승호 기자 = 국내 최초의 눈썰매장인 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Snow Buster)'가 4일로 개장 30주년을 맞았다.

 국내 눈썰매장 역사의 첫 장을 연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플라스틱 썰매(1988년), 스키 썰매(1989년), 튜브 썰매(1992년), 잔디 썰매(1993년) 등 다양한 유형의 썰매를 처음 선보이며 30년 동안 겨울철 새로운 여가 문화를 선도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전국 수백 개의 눈썰매장 시발점으로, 레저업계와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겨울철 지역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1988년 1월 산비탈 1만5000㎡에 조성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용인 자연농원 시절인 1988년 1월 전용 슬로프와 썰매를 갖추고 국내 1호로 탄생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겨울철 놀이시설로 산비탈 1만5000㎡(4500평)를 전용 눈썰매장으로 꾸몄다.

 당시 비료 포대나 종이상자, 혹은 나무로 제작한 간이썰매 등을 활용해 야산이나 제방에서 눈썰매를 타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용 슬로프와 특수 제작한 썰매를 갖춘 곳은 처음이었다.

 2000년 선보인 스노우 봅슬레이는 최대 시속이 85㎞까지 달리는 가장 빠른 썰매였으며, 1989년 선보인 스키 썰매 코스는 520m의 최장 길이였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연일 만원을 이루며 개장 첫해에만 40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올해 1월 현재까지 에버랜드 눈썰매장 누적 이용객은 2400만 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국민 절반이 한 번쯤 다녀간 규모이다.

1989년 에버랜드 눈썰매장

1989년 에버랜드 눈썰매장

눈썰매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저렴한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설원에서 재미와 스릴을 즐길 수 있어 겨울철 대표 건강 레포츠로 자리 잡았다. 

 자가용이 보편화하기 전인 1992년에는 지방 고객의 요구로 매주 토요일 부산과 광주에서 출발하는 눈썰매 관광열차(무궁화호)가 특별 편성될 정도로 에버랜드 눈썰매장은 인기가 높았다.  

 이를 시작으로 전국 리조트, 스키장, 골프장에도 눈썰매장이 생겨났고, 이용 인구는 전국적으로 1990년 100만 명, 1992년 150만 명, 1995년 300만 명으로 매년 급속히 늘었다. 1998년에는 전국에 300개의 눈썰매장이 운영될 정도로 대중화됐다.

 ◇ 눈을 활용한 차별화된 눈썰매 축제

 에버랜드는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스키, 보드 등 겨울 레저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지자, 단순 눈썰매장 개념을 넘어 눈을 활용한 차별화된 축제를 만들었다.

 에버랜드는 1996년 눈썰매장 일대를 스위스 그린델발트풍의 알파인빌리지로 꾸미고, 눈놀이 광장을 조성했다.

 또 각종 공연은 물론 전시회, 퍼레이드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스노우 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했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에버랜드 눈썰매장

2000년에는 눈 위에서 신나게 뛰어논다는 뜻의 '스노우 버스터'로 명칭을 바꾸고, 코스를 재단장했다.

 이를 계기로 2002년에는 눈썰매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이용객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06년에는 130만 명이 다녀가는 최고 기록도 세웠다.

 에버랜드는 높은 인기에 힘입어 애초 1만5000㎡이었던 눈썰매장을 1991년 지금과 같은 10만 ㎡(3만 평)로 넓혔다.

 ◇ 30주년 맞이 고객 편의 사양 업그레이드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는 유아전용 뮌히(90m), 온 가족 함께 즐기는 융프라우(120m), 가장 스릴 있는 아이거(200m) 등 3개 코스가 있다. 이곳에 1인승, 2인승 눈썰매를 운영한다.

 에버랜드는 눈썰매장 30주년을 맞아 썰매를 업그레이드하고 이용 편의도 높였다.

 눈썰매장 3개 코스 가운데 200m의 가장 긴 슬로프인 '아이거' 코스에 지름 2m, 무게 30㎏의 거대한 원형 튜브로 4인승 눈썰매를 도입했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에버랜드 눈썰매장

4인승 눈썰매는 사전 고객 조사에서 자녀와 함께 겨울 레저를 즐기고 싶다는 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아이거 코스의 5개 눈썰매 레인 가운데 2개 레인에서 탈 수 있다. 

 에버랜드는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튜브에 앉아서 썰매 출발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는 튜브리프트도 모든 코스에 설치했다.

 에버랜드는 이 밖에 눈썰매장 개장 30주년 기념사진 공모전을 4~10일 연다. 에버랜드 눈썰매장에서 과거에 촬영한 사진이나 사연을 에버랜드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에 댓글로 다는 방식이다.

 에버랜드는 응모한 회원 가운데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 2매씩을 증정한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는 이달 말까지 최대 60%의 할인 프로모션도 한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