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계의 교황'으로 불린 佛셰프 폴 보퀴즈 별세

【리옹=AP/뉴시스】'요리계의 교황'으로 불리는 프랑스 셰프 폴 보퀴즈가 20일(현지시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진은 보퀴즈가 지난 2011년 3월24일 자신의 레스토랑 로베르주 뒤 퐁 드 콜롱주 주방에 있는 모습. 2011.11.21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프랑스에서 가장 위대한 셰프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폴 보퀴즈가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퀴즈는 프랑스 내에서 '요리계의 교황'으로 불리는 셰프다. 전통적인 프랑스 요리에서 탈피한 '누벨 퀴진' 운동을 선도하며 명성을 쌓았다.
누벨퀴진은 버터와 크림, 고기 등 무거운 재료 중심의 음식에서 벗어나 채소의 사용을 늘리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집중한 조리법을 뜻한다.
프랑스 남동부 리옹 인근에서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1965년 미슐랭 가이드 3성 등급을 받은 50년 가까이 이 등급을 유지했다.
미식 평론지 고미유(1989년)와 미국 CIA 요리학교(2011년)가 선정한 '세기의 요리사'에 뽑히기도 했다.
이런 명성을 바탕으로 그의 요리는 프랑스 지도자와 프랑스를 방문한 국빈들의 식탁에 자주 올려졌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1975년 지스카르 데스탱 대통령을 위해 만든 트뤼플 수프가 있다.
프랑스 전역은 보퀴즈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다.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보퀴즈는 프랑스 요리를 바꾼 대표적인 인물"이라며 "프랑스 전역의 주방에서 요리사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음식 평론가 프랑수아 사이먼은 "그는 프랑스 미식을 대표하는 인사였고, 요리계의 샤를르 드골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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