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동해로 하동 녹차 40% 이상 피해 입어

【하동=뉴시스】김윤관 기자 = 8일 새 봄을 맞아 새싹이 돋아나야 할 경남 하동군 화개면 녹차밭이 동해를 입어 갈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서 재배되는 녹차가 지난 겨울 한파와 가뭄으로 40% 이상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03.08. [email protected]
이 때문에 하동군 녹차재배농가들이 수출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지작업과 유기농 시비작업 등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8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2월 14일부터 2일까지 군내 1956농가에서 재배하는 전체 녹차 재배지 1014㏊를 대상으로 정밀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2월 평균기온이 영화 14°C 이하의 지속적인 한파로 971농가의 413㏊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면적의 40.7%가 피해를 본 셈이다.
동해로 뿌리의 수분흡수 능력이 떨어져 잎과 가지가 말라죽는 청고 현상과 잎이 붉게 말라 죽는 적고 현상, 가지가 말라 죽는 지고현상까지 발생해 수출물량 확보가 어려워 해외시장을 잃지 않을 까 우려하고 있다.
또 청고 및 지고 현상이 발생한 가지는 10~20㎝이상의 정지 작업이 필요하고, 강정지(20㎝이상 가지를 자르는 작업) 작업에 의한 수확량 감소 및 수확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조기수세(새순 조기성장) 안정을 위한 유기질비료 시비 등으로 재배농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하동=뉴시스】김윤관 기자 = 8일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재배되고 있는 녹차가 지난 한파와 가뭄으로 동해를 입어 새싹을 틔우지 못하고 있다. 경남 하동군에서 재배되는 녹차가 지난 겨울 한파와 가뭄으로 40% 이상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03.08. [email protected]
특히 지난해 11월 하동전통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적 기업인 스타벅스에 올해 하동가루녹차 300t(100억원)을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동해 피해로 수출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시장을 잃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하동군은 피해농가 중 재난지수 300미만 농가를 제외한 486농가(재배면적 325㏊)를 재난복구비 지원 대상으로 정해 생계비 3억1400만 원과 농약대금 3억5400만 원, 자녀학자금 300만 원 등 총 6억6800만 원을 지원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또 하동녹차 주산지인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은 무농약 지구로 전체 차 재배면적의 404㏊가 친환경 유기농을 인정받은 지역으로 화학비료를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이라 지난 7일 경남도에 친환경유기질 비료대금 5억 원을 지원 요청해 지원받기로 했다.
또한 농업경영자금과 양축자금을 빌린 농가의 융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감면을 요청했다.

【하동=뉴시스】김윤관 기자 = 지난 겨울 한파와 가뭄으로 경남 하동군에서 재배되는 녹차가 40% 이상 동해(凍害)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03.08. [email protected]
또한 농업인과 하동군에서 빠른 재해복구를 위해 작업단을 구성하고 전지작업을 시작으로 유기질 비료 시용 등 단계별 로드맵을 만들어 신속히 재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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