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임직원 3000여명, 글로비스로…"전체의 40% 해당"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10일 오전 현대자동차 노조가 울산시 북구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2017년도 임단협 타결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2018.01.10. [email protected].
노조 "모비스 분할 후 글로비스 합병 결사반대"
사측 "증시규제로 사전협의 못해…시너지 날것"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현대모비스 임직원 9000여명 중 40% 가량이 현대글로비스로 옮기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9일 "모비스 임직원이 9000여명인데, 이중 분할되는 '모듈 및 AS부품 사업 부문' 소속 인원과 관련 지원인력 등을 포함하면 40%정도가 글로비스로 옮겨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이 모비스에서 글로비스로 옮기더라도 처우 등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모비스 임직원 중 글로비스로 넘어가게 되는 사람달의 경우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글로비스가 모비스보다 몸집이 작고, 글로비스 지분을 자산 유동성이 부족한 기아차가 사게 되는 만큼 현재보다 자리가 불안해진다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와 모비스 노조는 모비스 분할과 글로비스 합병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모듈/AS부품 사업부문이 당초 현대차에 있었던 만큼 분할을 하게 되면 현대차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모듈/AS부품 사업부문은 2000년 2월 현대차 부품사업부를 현대자동차 단체협약에 따라 현대차노조의 동의도 없이 현대모비스에 일방적으로 합병됐고, 이를 분리하면 원래 자리였던 현대차에 합병되는 것이 정상적"이라며 "이를 글로비스에 합병하는 현대차그룹의 계획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2사 1노조로서 현대차 단체협약을 적용받고 있다"며 "노조의 동의없는 현대모비스 모듈/AS부품 사업부문의 일방적 합병은 현대차 단체협약 39조(승계의무), 40조(하도급 및 용역전환), 41조(신기술도입 및 공장이전, 기업양수, 양도)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단협에 따르면 노조와 사전논의를 하는 것이 맞지만 이번 사안의 경우 증시 관련 규제 때문에 관련 내용을 공개할 수 없었다"며 "이 때문에 사전협의를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모비스의 모듈/AS부품 사업부문은 현대차로부터 위탁을 받는 사업형태이고, 글로비스 역시 위탁사업이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맡는 것이 투자시너지·물류 합리화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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