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국내 통화료로… KT, '로밍 요금제 개편' 최대 95% 요금 ↓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미국, 중국, 일본서 국내와 같은 음성통화료 1초당 1.98원 적용
올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국가, 내년 전 세계로 점차 확대 예정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1일 이용료도 3300원으로 대폭 인하

해외로밍 통화요금을 1분당 과금에서 1초당 과금으로 개편해 이용자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미국·중국·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국내 통화료를 적용하는 등 획기적 혜택을 제공하는 로밍 요금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T는 로밍ON 개편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미국, 중국, 일본에서 국내와 똑같이 음성통화 요금을 1초당 1.98원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과거 미국, 중국, 일본에서 현지 및 국내로 통화할 경우 10분에 5500~2만4000원가량 요금을 부담했다면 로밍ON 개편을 통해 10분에 1,2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기존 요금 대비 최대 95% 저렴해졌다.
KT는 로밍ON 서비스 적용국가를 미국,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캐나다 및 아시아 국가, 2019년에 전 세계 다른 국가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200kbps 속도제어로 해외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1일 이용료를 7700원에서 33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KT가 로밍요금을 파격 인하한 것은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및 문자 이용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해외로밍 이용료를 아끼기 위해 현지 유심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용번호가 바뀌는 등 불편한 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에 KT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해외에서도 음성통화 및 데이터생활을 누리도록 로밍ON 요금 개편을 단행했다.
KT관계자는 "2017년 2640만명 이상이 출국한 것을 감안할 때 해외 로밍통화 및 문자 이용료 인하의 체감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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