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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박범계 "대표 되면 중간선거 실시할 것"

등록 2018.07.07 13:02:0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박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만나 "이번 선거에서 관리냐, 혁신이냐를 선택해야 한다. 저는 절대적으로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범계 의원과 일문일답.
 
  -본인이 왜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저는 참신하다. 지난 6년간 야당일 때 소위 '저격수'라는 얘기를 들어가며 굳은 일을 다 감당했다. 2020년 총선 승리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국민들은, 우리 당원들은 민주당이 (현실에) 머무르고 있는지, 진보해가는지 바라보고 판단할 것이다. 자전거는 바퀴를 구르지 않으면 넘어진다. 민주당도 페달을 열심히 밟아야 할 때이지 절대 페달을 놔서 넘어지게 할 때가 아니다. 저는 세력을 가지고 전당대회에 임하고 있지 않다. 줄 세우기에 반대했기 때문에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저는 오로지 제 힘으로 컷오프에 통과하고, 당대표가 되겠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그야말로 공정함이고, 돌풍이다. 국민에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민주당이 정말 열심히 혁신과 진보의 길로 페달을 밟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당대표 평가', '청년-노인 최고위원 부활' 등 공약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 선거에서 혁신이 필요하다고 본다. 혁신은 곧 역동성이 중요하다. 70만 권리당원들을 잠들게 해서는 안된다. 당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서 당이 시끌시끌해야 한다. 취임 후 3개월내 온라인 네트워크를 개선하겠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주단위, 월단위로 의견을 수집하고 이를 공개하고, 분명하게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다. 취임 1년이 지난 뒤에는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당원들의 평가를 받겠다. 또 새로운 차세대 리더를 육성해야 한다. 청년-노인 최고위원을 뽑아야 한다. 당대표 임기 2년 중 1년이 끝날 즈음에 일종의 중간선거가 돼야 한다."

  -당대표 평가는 어떤 수위까지 가능한가.

  "그럴 일은 없다고 보는데 부정적으로 나오면 거취도 결정해야 한다. 당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데 임기가 2년이라고 해서 꿋꿋하게 버틸 수는 없지 않느냐. 자기 혁신을 끊임없이 하겠다는,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경계하고 나태해지지 않겠다는 책임정신을 말씀 드리는 것이다. 1년 뒤 온라인 네트워크에서 박범계는 문제가 있다. 틀렸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고 하면 그만둬야 한다. 그런 각오로 당대표를 해야 한다."
 
  -민주당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해달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7.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당을 싱크탱크화해야 한다. 청와대와 각 부처에서 만들어지는 정책과 지향점은 같지만 (실현 방식은) 다른 정책, 대통령이 대안으로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정책을 당이 만들어 내야 한다. 제가 본 우리당은 메시지 중심이다. 매일 언론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제1 중심과제다. 대표가 메시지 관리에만 쫓기다 보면 아무리 민주정책연구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해도 제1 중심과제가 되지 않는다. 메시지 과잉을 근절하겠다. 현안에 대한 메세지는 최고위원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엉이모임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부엉이모임 회원임을 공개해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이유와 활동 중단을 요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수면위로 끌어올린 것이 아니다. 회원인데 회원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도덕적인 문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부엉이모임이 잘못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어 최근 그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 예측대로 문제가 터진 것이고 국민 눈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해산을 선언하게 된 것이다."

  -부엉이모임이 비판 받은 것은 '친문 패권주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본다. 향후 친문(친문재인)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나.

  "사실 부엉이모임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에 있을 때,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을 때 직접 모셨거나 가까운 관계에 있던 20명 정도가 중심이다. 분열과 위기상황에서 문 대통령을 지키는 빛나는 역할이 있었다. 패권 추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패권으로 갈 수 있다고 염려하는 시각이 당내에, 국민에게, 언론에게 있다는 것을 안다. 준엄하게 봐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해산은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비공개 모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전당대회까지 얘기했다면 오해 받기 쉽다. 단 더미래연구소 같이 공개 연구모임을 만들어 도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친문 단일화 참여는 완전히 닫아둔 것인가.

  "저를 위한 단일화는 없다. 친문과 비문 구도를 반대하지만 사전적 개념의 '친문'이 사실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친문 후보가 컷오프 3명 중 2명은 들어간다고 본다. 2명이 들어갈 수 없는 상태라면 고도의 결단도 가능하다고 본다. 단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제가 3위 안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같은 충청권인 이해찬 국무총리와는 얘기를 나눠봤나.

  "올해 1월2일 여론조사에서 대전시장 적합도 1위가 나왔을 때부터 내가 가야할 길이 대전시장인지 아니면 다른 길인지 고민해왔다.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은 고독하고 힘든 과정이기 때문에 누구와 상의하는, 특히 잠재적 후보군에 계신 분들과 상의하는 일은 저에게는 너무 벅찬 과제였다. 이제 출마선언도 하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돌아갈 배를 불태웠다. 제가 왜 당대표가 되려 하는지 말씀 드리고 상의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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