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후보자, 청문회 준비 돌입…"3주간 정책 구상" (종합)
11일 오후 2시, 서울 예금보험공사 건물로 첫 출근
"내년엔 국민이 경제에 희망 가질 수 있게 고민할 것"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11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휴일인 이날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예금보험공사 건물로 출근했다. 사무실은 15층에 마련됐다.
남색 캐주얼 정장을 갖춰 입고 출근한 홍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문회 전까지) 3주 정도 시간이 있을 거 같아 당장 오늘은 전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 구상할 것"이라며 "부총리의 직분을 수행할 때 정책을 어떻게 펼쳐나갈 것인지 구상하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선 "올해 성장률이 정부가 당초 생각했던 것에 조금 못 미치지 않을까 싶다"며 "내년에도 경제가 어렵겠지만 국민이 조금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대통령 지명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제가 잠재성장률에 준하는 성장 경로로 안정적으로 가게 하고 나아가 잠재성장률 경로를 좀 더 업그레이드(upgrade)하는 토대를 구축하는 것이 미션"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재부에서 마련한 준비팀을 통한 실·국별 업무 보고는 내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홍 후보자가 기재부에 몸담았던 시간이 적지 않았던 만큼 어떤 인사들이 준비팀에 발탁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기재부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면 국회는 이를 검토해 3일 이내의 청문회 일정을 잡는다. 국회는 요청서가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지명된 날 저녁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경기지표가 부진하며 민생 경제가 어렵다. 경제 어려움을 회복하는데 전력투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를 위해선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 모두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기존 경제 정책 기조의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군 면제 역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홍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선 "면제 사유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다"며 "개인적으로는 공직에 종사해오면서 국방의 의무인 병역을 마치지 못한 것이 가슴 속 부담"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 발표된 '2018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7억8122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기도 의왕시의 아파트와 강원도 춘천시 소재 7507㎡에 달하는 임야 등이 포함됐다. 자동차는 2009년식 그랜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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