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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온라인중고차사업 등 신사업 확대

등록 2019.03.14 11:46:36수정 2019.03.14 14: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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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목적에 포장시험·온라인 중고차 거래 등 추가

김정훈 대표 "비자동차물류·글로벌사업 강화할 것"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정기 주주총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19.03.1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정기 주주총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19.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비자동차 물류와 중고차사업 등을 확장키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2문화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목적에 포장시험·연구·서비스업, 온라인 중고차거래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분당과 시화, 양산 등에 경매장을 갖추고, 도매를 중심으로 연간 9만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오프라인으로만 경매가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크다고 판단, 온라인 사업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3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얀예빈왕 Wilh.Wilhelmsen ASA 수석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승인했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50억원으로 하는 보수한도 승인안도 원안대로 처리됐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글로비스는 '도전적 실행을 통한 불확실한 변화대응 및 미래사업 기반 구축'이라는 경영방침을 세웠다"며, 이를 위해 ▲신사업 중심의 성장 ▲미래변화·혁신 주도 ▲수익성 기반 경쟁력 강화 ▲환경변화 유연 대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자동차 산업 수요 부진이 예측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비자동차 부문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겠다"며 "해운 부문에서는 신사업 진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유통부문에서는 트레이딩과 중고차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정기 주주총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19.03.1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2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 정기 주주총회에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2019.03.14. [email protected]

그는 혁신적 기술 발전에 따른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언급하며 "물류센터에 자동화기기를 도입하고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적용해 스마트 물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외부 사업진단과 개선, 인재확보 등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건전한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며 "주주, 고객, 직원, 협력사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성실한 경영활동을 수행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경영에 대해서는 "미중 무역전쟁에 따라 무역물동량이 감소했고, 자동차 산업 역시 생산과 수출이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이었다"고 전제한 후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신규 화주를 발굴하는 등 비계열 매출 증대에 힘쓴 결과 물류부문에서 식품·식자재 등 새로운 사업군에 진출하고, 해운부문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물량을 수주하고 원유 장기 해상운송 사업을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주총부터 전자위임장 권유제도와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전자위임장 권유제도는 주총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주주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주주권리를 위임하는 제도, 전자투표는 주총에 참석하지 않고 전자투표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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