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펀드 '활활'…"투자위험 높아 신중히 접근해야"
레버리지 펀드 수익률, 연초 대비 14.84%
일부 펀드 최대 60% 이상 고수익률 보여
"고수익·고위험 상품…신중한 접근 필요"

16일 펀드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72개 레버리지 펀드는 올해 들어 14.84%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테마별 펀드군 중 가장 높았다. 이는 국내주식형 펀드(6.24%)와 해외주식형 펀드(14.42%)를 웃도는 수준이다.
레버리지 펀드 중 설정액이 가장 큰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연초 이후 10.21%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 1개월 새 6.72%이 빠졌다.
펀드 상품별로는 수익률 기준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재간접형)(합성)'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이 연초 이후 각각 62.53%, 61.95% 오르며 60% 이상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펀드의 호조세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지속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신흥국지수에서 중국 A주 편입비율을 늘리기로 해 중국 증시가 활황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 발표 기대감 등 연초 이후 상승 재료가 많았다.
다만 수익률과 달리 레버리지 펀드 설정액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레버리지 펀드의 전체 설정액은 연초 대비 8115억원이 빠져나간 6조1818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달 새 703억원 환매하기도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은 올해 들어 572억원이 줄어들며 ETF를 제외한 레버리지 펀드 중 가장 큰 감소량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은 투자자들이 202억원을 환매하며 뒤를 이었다. 홍콩 항셍지수가 연초 대비 12.25% 올라 펀드도 A클래스 기준 19.38% 수익률을 거뒀다. 이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위해 환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펀드는 자산 구성비 중 항셍지수와 연동되는 'TIGER 차이나HSCEI'가 25%가량을 차지한다.
레버리지 펀드의 과거 수익률만 보고 들어가기에는 위험성이 따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고수익을 노리는 만큼 고위험도 따라오기 때문이다.
최황 한국펀드평가 연구원은 "레버리지 펀드는 지수 변동에 따라 투자성과가 더 큰 폭으로 좌우돼 매우 높은 수준의 투자위험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이 예측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손실도 두 배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변동장에서 초과수익을 얻기 위해 레버리지나 선물인버스2X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많다"면서 "비전문가가 증시 예측을 하기 쉽지 않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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