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손님 받아봅시다, 영화 '기방도령'

기생들 사이를 기어 다니는 아기도령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그림 한 점이 등장한다. 이와 함께 "기방에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아이. 기생 오라비같이 생겼네"라는 내레이션을 통해 탄생부터 범상치 않은 캐릭터 '허색'(이준호)의 출현을 알린다.
곧이어 폐업 위기를 맞은 기방 연풍각의 절박한 상황을 알아챈 '허색'이 누이나 다름없는 기방 식구들을 위해 "여인들을 손님으로 받아서 장사를 해보자는 거지요"라는 파격 제안을 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여기에 여인들에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홍보를 하는 25세 괴짜도인 '육갑'(최귀화)과 연풍각의 카리스마 넘치는 안주인 '난설'(예지원)이 등장한다. 또 '허색'을 사로잡은 당찬 여인 '해원'(정소민)과 그녀를 사랑하는 금수저 도령 '유상'(공명)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기방도령'은 폐업 위기의 기방인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코미디다. 허색은 뛰어난 외모에 가무, 서화에 능하고 학식까지 있는 팔방미인으로, 조선 사대부 열녀들의 마음을 녹인다. 6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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