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민갑룡 청장 "버닝썬 VIP룸 6인, 성폭행·마약 투약 확인 안돼"

등록 2019.07.10 15:1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버닝썬 VIP룸 6인 수사' 靑 국민청원에 답변

"약물 이용한 여성대상 범죄 발본색원 하겠다"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9.07.09.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의 모습.(사진=뉴시스DB). 2019.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은 10일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생긴 VIP룸 마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영상 속 VIP룸 손님과 클럽 직원을 특정해 수사했지만 수사과정에서 성폭행이나 마약 투약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자로 나선 민 청장은 "클럽 화장실 내 성행위를 불법 촬영해 해외사이트에 유포한 피의자 42명을 검거, 3명을 구속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앞서 최초 청원인은 지난 4월11일 '버닝썬 VIP룸 6인을 수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게시했다.

경찰과 버닝썬과의 유착과 승리를 비롯한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는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VIP룸에서 여성에게 마약을 먹인 후 강간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검경에 수사를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한 달 간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답변 대상이 됐지만 청원 만료일로부터 60여 일 지난 이날에서야 답변을 얻게 됐다.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 답변이 늦어졌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민 청장은 "전 경찰의 역량을 결집해 단속한 결과 약물 이용 성범죄 및 불법 동영상을 촬영·유포한 피의자 161명(구속 34명)을 포함, 마약류 사범 3994명을 검거했고, 그중 9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물을 이용한 여성대상 범죄에 대해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사기관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발본색원 하겠다"며 "집중단속 결과 분석을 통해 밝혀진 범죄 발생 원인도 철저히 제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찰과 버닝썬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민 청장은 "유착비리로 인해 경찰의 법집행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청문관 도입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자정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겠다"며 "경찰에 청탁은 통하지 않는다는 청렴문화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