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도로자동살수시스템·쿨링포그 확대 설치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대전시는 폭염대책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주변과 타임월드네거리 인근 각각 100여m 구간에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도 설치해 15일 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2019.07.16. (사진= 대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에 따르면 다음 달 부터 대전역~중앙로역네거리 500m구간에 도로자동살수시스템(클린로드)을 시범도입한다. 여름철 도심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것으로, 시범사업 효과를 분석해 시 전 구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주변과 타임월드네거리 인근 각각 100여m 구간에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도 설치해 전날 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시내버스승강장 1곳과 으능정이거리 등 5곳에 쿨링포그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중심가와 주거지역 인근 24개 노선 총 237㎞ 구간에 소방차와 민간살수업체를 동원한 도로 살수를 추진하고, 경로당과 복지시설 위주로 운영되던 무더위쉼터 935곳 외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민센터와 지하철역사 22곳에 무더위쉼터를 추가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영세민과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자가 야간에 열대야로 인한 폭염피해를 입지 않도록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맞춤형 무더위 쉼터 3곳도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이곳에서는 개인용 텐트와 침구류, 간식 등이 제공된다.
이밖에 시는 노숙자와 쪽방촌거주자 등 폭염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냉동된 병입수돗물을 매일 8000병씩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양산 3000개도 보급할 계획이다.
박월훈 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저감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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