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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킬러콘텐츠 '클라우드 게임' 승부수

등록 2019.09.04 17: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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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 게임, 2023년 3조 시장으로 성장 예상

이통사 5G 강점에 글로벌 IT기업 기술역량 결합

LG유플러스, 엔비디아 손잡고 '지포스나우' 출격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와 '엑스클라우드' 선봬

【서울=뉴시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CVP)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CVP)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3G에서는 멜론과 같은 음원 스트리밍이, 4G에서는 옥수수·푹과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탄생했다면 5G에서는 클라우드 게임을 대표 서비스로 만들 것이다." (SK텔레콤 유영상 MNO사업부장)

세계 첫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이통사들이 킬러 콘텐츠로 꼽히는 '클라우드 게임'에 승부수를 던졌다. 초고속·초저지연 특성을 갖는 5G 장점과 글로벌 기업들의 클라우드 플랫폼 및 기술력을 토대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클라우드 게임은 모바일·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높은 국내 게임 시장은 물론 그동안 콘솔 게임이 강세였던 선진국 게임 시장의 판도까지 급격히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는 지난해 4700억원에서 2023년 3조400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전 세계 주요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글의 '스테디아(Stadia)',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클라우드(xCloud)가 각각 내년 글로벌 상용화를 앞두고 시범서비스를 준비·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엔비디아, 지포스나우 10월 말까지 무료 체험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가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디비아와 손잡고 클라우드 게임 시장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과 PC에서 다운로드 없이 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GeForce NOW)'를 오는 국내에서 단독 출시키로 했다.

지포스 나우는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북미와 서유럽의 30만여명을 선정해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을 웃돌며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포스 나우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PC는 화면 출력과 입력만 지원하고, 게임에 필요한 컴퓨팅 처리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전부 이뤄지기 때문에 5G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의 PC나 노트북에서도 고사양의 게임을 단 몇 초만에 클라우드로부터 스트리밍해 구현할 수 있다.

김승규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는 "지포스나우는 패치나 업데이트 걱정 필요 없이 게임에만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이밍 플랫폼"이라며 "최신 그래픽 기술인 RTX 서버와 LG유플러스의 빠른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현실감 있는 게임을 PC와 모바일을 통해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0월 말까지 월 9만5000원의 5G 프리미엄 요금제 이상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지포스나우 무료 체험을 실시한다. 원스토어에서 지포스나우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지포스나우에 접속 후 U+로그인을 선택한 후, 본인인증을 통해 엔비디아 계정을 생성하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가 드디어 출격한다. ‘지포스나우’ 앱는 4일부터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지포스나우를 설치한 사용자들은 세계 최초의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가 드디어 출격한다. ‘지포스나우’ 앱는 4일부터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며, 지포스나우를 설치한 사용자들은 세계 최초의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email protected]


◇SK텔레콤, MS와 협력 '프로젝트 엑스 클라우드' 10월 상륙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 파트너로 마이크로소프트를 택했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협력 계획을 공개하고, 오는 10월부터 함께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할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기술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를 선보였다. 양사는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 경쟁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 및 기술 역량을 결합해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엑스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콘솔(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Xbox)'의 고화질·대용량 게임을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와 설치 없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엑스박스 게임들은 본래 양손에 컨트롤러를 쥐고 조작하도록 개발된 콘솔용이기 때문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오는 10월부터 SK텔레콤의 5G·LTE 고객 체험단에 '엑스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하고, 향후 대상을 타 이통사 고객에까지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엔 무선 컨트롤러에 스마트폰을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방법은 엑스클라우드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앱 실행 시 나타나는 게임들 가운데 원하는 게임을 골라 즐기면 된다.

카림 초우드리 MS 클라우드게임 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과 협업 이유에 대해 "한국의 게임 시장 규모와 게이머 숫자 등 많은 차원에서 세계 선도적이다"며 "모바일 게임 성장률도 놀랍고, 스마트폰 보급률도 높다. 소비자가 많이 참여하고 있고, 게임 개발 산업도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웨이브(WAVE)와 같이 토종 서비스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클라우드 게임은 MS, 구글 같은 글로벌 자이언트의 각축장"이라며 "단순히 MS 게임을 총판하는 것이 아니라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인프라, 2500만 고객 기반 유통망 등 게임 생태계를 활용해 동등한 파트너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5G와 2,3년 후 5G는 커버리지, 지연, 속도 측면에서 다를 것"이라며 "지금은 4G에서도 돌아가는 게임이 주종이지만 2~3년 후에는 5G가 업그레이드된 상황에서는 5G에 적합한 게임이 많이 나올 것이다. 그 때 되면 진정한 5G 특화된 게임이 많이 서비스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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