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사상 모텔, 숙박사이트에서는 '예약가능'…주의 필요
숙박 성수기 앞두고 1박 4만원 안팎 예약 가능
환불과정 불편, 일정 차질 등 여행객 피해 우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숙박업계 성수기를 앞둔 23일 일부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에 화재로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북구 A모텔이 예약 가능 숙박업소로 게시돼 있다. (사진= 모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 2019.12.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23/NISI20191223_0015923644_web.jpg?rnd=20191223110006)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숙박업계 성수기를 앞둔 23일 일부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에 화재로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북구 A모텔이 예약 가능 숙박업소로 게시돼 있다. (사진= 모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 2019.12.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모텔이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에 여전히 투숙 가능한 업소로 올라있다. 숙소 예약 시 주의가 필요하다.
23일 숙박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숙박업소 예약 사이트에는 22일 화재로 영업을 잠정 중단한 광주 북구 A모텔이 예약 가능 숙박업소로 게시돼 있다.
화재 발생 전날부터 내년도 1월까지 숙박 예약이 가능하며, 1개 객실(딜럭스 더블룸) 하룻밤 기준 요금은 4만원 안팎이다.
특히 숙박 수요가 많은 성탄절·연말연시인만큼, A모텔로 투숙 문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해당 사이트 등을 이용해 A모텔 투숙을 예약할 경우 결제대금 환불 과정의 번거로움, 일정 차질 등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전날 오전 5시45분께 5층 규모 A모텔 3층 객실에 투숙객 B(39)씨가 불을 내 소방당국에 의해 22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투숙객 2명이 숨졌다. 다른 투숙객 8명은 중상, 23명은 경상(11명 귀가)으로 잠정집계됐다. 건물 3~5층 실내 대부분도 타거나 그을렸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토대로 B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라이터로 베개에 불을 지른 뒤 침대를 화장지·이불로 덮었으며, 최초 대피 직후 객실로 되돌아가 짐을 챙겨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당국과 함께 A모텔 화재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였다. 이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 특이 사항, 인명피해가 커진 배경, 재산피해 규모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2일 오전 5시4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모텔에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2019.12.22. wisdom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19/12/22/NISI20191222_0015922117_web.jpg?rnd=20191222143653)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22일 오전 5시45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의 모텔에서 1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2019.12.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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