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민주 우기종·김원이 접전…박지원과도 `박빙'
목포 민주 경선 후보 선호도 조사
가상대결서 민주 후보들 박지원 오차범위 내 앞서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정치인식 여론조사. 2020.02.26. (그래픽=김은지)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공동취재팀 = 더불어민주당 목포 경선 후보 경쟁에서 우기종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오차범위에서 박빙을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선 가상 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가칭 민생당 박지원 현 의원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무등일보, 전남일보, 광주·여수·목포MBC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5일 목포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 관심지 여론조사’에서 우 전 부지사는 35.4%를 얻어 32.8%를 기록한 김 전 부시장과 오차범위 내(2.6%포인트)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호 인물 없다’는 15.7%, ‘모르겠다/응답 거절’ 15.0%, 기타 1.1%다.
연령별로 우 전 부지사는 30대(39.9%)와 50대(39.1%), 60세 이상(43.4%)에서, 김 전 부시장은 18~29세(29.2%)와 40대(4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또 우 전 부지사는 농·임·어업(51.2%), 자영업(40.9%), 가정주부(38.4%), 무직·기타(41.2%)에서, 김 전 부시장은 블루칼라(35.7%), 화이트칼라(37.7%), 학생(29.7%)에서 각각 선호 우위를 나타냈다.
다자간 가상대결에서 김 전 부시장과 우 전 부지사는 모두 오차범위 내 1위에 올랐다.
김 전 부시장이 나선 가상 대결에서는 31.0%를 얻은 김 전 부시장이 박 의원(29.0%)과 2.0%포인트 차이로 앞서며 접전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윤소하 현 정의당 의원(15.1%)이었다. ‘선호인물 없다’(10.7%), ‘모르겠다·응답 거절’(7.7%), 기타(6.4%)로 부동층이 24.8%를 차지했다.
우 전 부지사가 나선 가상대결에서는 우 부지사가 28.9%를 얻어, 27.3%를 얻은 박 의원과 불과 1.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윤 의원은 17.4%를 얻었다. ‘모르겠다·응답 거절’(8.0%), ‘없다’(12.1%), 기타(6.3%)로 나타났다.
목포지역은 이곳에서만 내리 3선을 한 ‘터줏대감’ 박 의원과 압도적 정당지지도를 등에 업은 민주당 후보들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 12월 ‘신년특집 여론조사(조사기간 2019년 12월20일, 조사의뢰 뉴시스 광주전남본부·무등일보·광주MBC, 한국갤럽,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박 의원이 28.8%를 얻어 윤 의원(17.7%), 김 전 부시장(8.2%), 우 전 부지사(7.4%)를 압도했다.
하지만 난립했던 민주당 후보가 정리되고 일대일 대결이 될 경우는 다른 양상이 될 수 있음을 이번 여론조사에서 보여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목포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RDD(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 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으며 전화면접(유선 18%·무선 82%)을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2697명에게 전화를 걸어 509명이 응답을 완료, 18.9%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셀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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