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례민주당' 추진 與 맹공 "꼼수에 꼼수 더한 적폐"
심재철 "선거법 날치기 한 사람들이 '똥물' 운운하며 토사구팽"
윤소하 "모든 진보·개혁세력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 경고
박지원 "선거연합정당? 당별로 비례대표 나누는 그 자체가 담합"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0.03.02. kmx1105@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2/NISI20200302_0016137111_web.jpg?rnd=20200302140905)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코로나 사태'로 국민적 불안이 확산되던 지난달 26일 이른바 '비례민주당' 창당을 논의하기 위한 여당 실세들의 회동을 비판하면서도, 비례정당 표를 얻기 위해 시민단체의 이름을 빌리는 '꼼수'를 동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주권자전국회의 등 친여(親與) 성향 단체들로부터 '정치개혁연합' 창당에 관한 제안서를 전달받고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 현재 민주당은 미래한국당과 같은 자매정당을 직접 창당하는 방안, 정봉주 전 의원 등 범여권의 위성정당 창당 방안,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자가 연합정당 명칭을 사용하는 방식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을 만들자 가짜정당 등의 온갖 악담을 퍼부으며 위법이라고 고발까지 했던 민주당이 꼼수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드는 이것이 바로 민주당의 후안무치한 민낯"이라며 "'1+4'라는 야합을 통해 괴물 누더기 선거법을 날치기 처리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똥물' 운운하며 토사구팽하는 추악한 음모도 드러났다"고 맹비난했다.
김영환 최고위원은 "꼼수로 시작한 일은 꼼수로 망한다"며 비례정당 검토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이 분들의 머릿속에 뻔뻔 바이러스가 지금 확산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도, 양심도, 그리고 자기들이 한 말조차 팽개치는 이런 정치를 하면서도 국민의 지지를 얻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몰염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저는 예전에 저분들이 하도 미래통합당 위성 정당 만든다고 하면서 공격해 오면서 본인들은 절대 안 만든다고 얘기했을 때 제가 이런 말씀을 드렸다"며 "'일구이언은 소인배나 하는 짓이다. 지켜보겠다', 이런 말씀드렸는데 정치 현실이니까 아마 저쪽도 답답하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전희경 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 "자신들의 정권연장을 위해 공수처법을 통과시키겠다고, 짜투리 4당과 법적 근거도 없는 합의체를 만들더니, 그렇게 통과시킨 선거법에 제 발목이 잡혀 이제는 외부의 시민단체와 함께 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한다"며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3/02/NISI20200302_0016136230_web.jpg?rnd=2020030209542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다른 야권에서도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비례대표 연대·위성정당 창당 논의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교섭단체 연설에서 민주당을 향해 "선거철 단골인 각 정당의 이합집산이 어김없이 재연되고, 미래한국당에 의해 민주주의가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비례 민주당' 등 일각에서 들리는 '불의'에 맞선 '불의'는 무슨 이야기냐"며 "민주당이 수구세력의 꼼수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모든 진보·개혁세력의 비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선거연합정당에 대해 "지금도 민주당은 우리 민생당이나 정의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국회에서 한 발자국도 못 나간다"며 "선거연합정당의 예를 들면 민주당, 민생당 의석수를 하면 정의당, 녹색당도 포함된다고 하던데 그러면 비례대표를 이제 또 나눌 것 아닌가? 그 자체가 담합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에게 얘기를 하고 떳떳하게 집권여당이 해야지, 안 한다고 하면서 추진하고 관계없다고 하고 '똥물'이라고(한다)"라며 "정의당 같은 곳에서는 우리가 당 지지도로 비례대표를 많이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선거법 '4+1'에서 노골적으로 (민주당을 지원)했는데, 이제 와서 그런다고 그러면 뒤통수 맞으니까 가만히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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