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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코로나19' 확산 설계사 시험 취소

등록 2020.03.0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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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 6회차 설계사 시험 취소

생보협, 3월 말까지 시험 중단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흩날리는 눈발을 맞고 있다. 서울시는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서초구 옛 소방학교, 은평구 은평병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2020.03.04.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주경기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흩날리는 눈발을 맞고 있다. 서울시는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서초구 옛 소방학교, 은평구 은평병원,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2020.03.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보험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종 보험자격 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5일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3월 말까지 예정된 보험설계사 자격시험과 변액보험판매 자격시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4월에 있을 언더라이터 시험은 다음주 중으로 중단 여부를 결정해 통보할 방침이다.

이에 오는 6일부터 26일에 걸쳐 총 9번의 시험이 예정된 보험설계자 자격시험은 모두 취소됐다. 또 전국 주요 도시(서울·광주·부산·대구·대전)에서 열릴 예정인 변액보험판매 자격시험도 모두 중단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자격시험들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상황을 지켜본 후 시험 재개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손해보험협회도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을 추가로 취소했다. 협회는 지난 3일 모집종사자 관리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설계자 자격시험 취소를 공지했다.

이에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던 총 6회차 보험설계사 자격시험이 모두 취소됐다. 앞서 지난달 손보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차원에서 3회차 시험을 한 차례 중단한 바 있다.

보험연수원도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보험대리점 시험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최종 재개 여부는 코로나19 사태의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연수원은 오는 14일에 예정된 제50회 퇴직연금제도 모집인 검정시험을 취소하고 다음달 18일로 시험을 연기했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응시생의 안전을 고려해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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