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정·군 간부들, 금수산궁전 참배…김정은 불참한 듯
김정은 모습 안 보여…꽃바구니만 헌화
참배 안 했다면 2012년 집권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 북한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밝혔다. 2020.04.16.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6/NISI20200416_0000513321_web.jpg?rnd=20200416112721)
[서울=뉴시스] 북한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밝혔다. 2020.04.16.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일성 동지 탄생 108돌에 즈음해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 일꾼들이 15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신문이 공개한 관련 사진을 보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당·정·군의 핵심 간부들이 참석했다.
사진상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 명의의 꽃바구니가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 앞에 놓여있었다. 기사상으로도 김 위원장 참석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간부들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명의로 된 꽃바구니를 각각 헌화했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면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최고지도자에 오른 이후 매년 태양절에 핵심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서울=뉴시스] 북한의 핵심 간부들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 2020.04.16. (사진=노동신문 캡처)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6/NISI20200416_0000513332_web.jpg?rnd=20200416112721)
[서울=뉴시스] 북한의 핵심 간부들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 2020.04.16. (사진=노동신문 캡처) [email protected]
하지만 김 위원장이 지난 2월 말부터 군사훈련 참관, 군부대 시찰,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등에 나서며 활발한 공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반론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일련의 행보로 코로나19 속 정상적인 국가 운영을 과시했기 때문에 굳이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나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편 북한은 태양절 등 주요 기념일에 주요 간부들이 모여 중앙보고대회를 진행하지만, 올해는 관련 보도가 없어 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월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에도 보고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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