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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 반도체 공장 계획 발표 전망...삼성전자도 오스틴 공장 증설 가속도(종합)

등록 2020.05.15 11: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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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계기 반도체 자국생산 확대 추진

삼성, 오스틴 SAS 내 공장 2개에서 5개로 확충 계획

DFW 국제공항 인근 7200평 물류시설도 최근 확보

글로벌 대형 반도체 회사 M&A설도 꾸준히 제기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게양대의 삼성 깃발. 뉴시스DB 2019.07.05.

[서울=뉴시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게양대의 삼성 깃발. 뉴시스DB 2019.07.05.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최첨단 칩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삼성전자도 기존 텍사스 오스틴 공장을 증설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삼상전자는 이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파운드리 공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 인근 부지까지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재 2개인 오스틴 사업장 내 공장을 추가로 총 5개까지 확충할 계획을 갖고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대외 불확실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반도체에 대한 아시아 의존도를 줄이며, 자국 내 생산을 추진중이다. 미국은 반도체 제조 공장 설립 기업에게 미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주며 적극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월스트리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TSMC가 이르면 15일에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사안을 잘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TSMC은 앞서 지난 12일에 열린 이사회에서 관련 사안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해당 공장 건설에는 수십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국무부와 재무부가 해당 계획에 관여돼있다고 전했다. 또 공장이 2023년 초쯤에는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할 수있을 것으로 전했다.

TSMC은 미국 공장에서 5나노미터(㎚, 10억분의 1m) 칩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 소식통은 WSJ에 전했다. TSMC는 이미 수개월전 대만 내 공장에서 5나노미터 칩 생산을 시작한 바있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이 같은 TSMC의 움직임에 손놓고 있을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0년 내 TSMC를 따라잡고 비메모리 세계 1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만큼, TSMC의 영토확장을 견제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와 메모리분야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인텔 측도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텔의 산타 클라라는 미국 현지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충분한 위치에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움직임에 적극 화답하며 공장 신설에 팔을 걷고 나섰다.

또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신설·증설 이슈는 고용창출 등 미국 경제 살리기의 일환이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 이슈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삼성전자 측도 화답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Samsung Austin Semiconductor. SAS)은 AMD, ARM, 구글, AT&T 등 미국내 글로벌 ICT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전진기지다.지난해 6월부터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 2위인 AMD와 모바일 GPU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AT&T와 함께 5G 네트워크를 구현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기도 했다.

TSMC, 美 반도체 공장 계획 발표 전망...삼성전자도 오스틴 공장 증설 가속도(종합)

미국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와 포트워스 사이에 위치한 DFW 국제공항 인근에 25만9000평방피트(약 7200평) 규모의 산업 공간을 새로 임대했다. 현재 확보된 건물 공간에 시설 증축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이 곳은 오스틴 공장과는 차로 3시간 거리에 있으며, 오스틴에서 생산된 반도체 제품들의 물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현지 삼성 관계자는 "우리는 항상 모바일 사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공간을 강화할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과 업계에선 이번 미국의 움직임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보유자금을 활용해 기술 혁신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일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 "신사업에 과감하게 도전"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삼성전자 순현금은 97조5000억원으로 중장기 매출 성장을 위한 M&A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의 강력한 사업확대가 예상되는데 특히 비메모리와 전장, AI 등 반도체 분야로 신규 진출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관측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검토한 바가 없다"는 부인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네덜란드 NXP반도체, 세계 3위 파운드리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를 내부적으로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지속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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