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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등록금 반환 요구 정당해…학생 편에 서겠다"

등록 2020.06.19 15: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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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연이은 혈서…얼마나 억울하면 그럴까"

"대학, 온라인 강의로 역할 했다 여기면 학원일 뿐"

"재정은 마중물…건대 이어 他 대학들도 나서주길"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20.06.16.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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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19일 대학가 등록금 반환과 관련,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는 정당하다"고 호응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돌려줄 것인지 협의할 상황이지,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양대, 연세대 학생이 연이어 혈서를 썼다. 얼마나 억울하면 그럴까"라며 "어른들이 함부로 던진 말에 상처가 더 컸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기획재정부 등 재정당국이 난색을 표하는 데 대해선 "혹시 재정이 허투루 쓰일까 염려하는 것이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말씀도 원칙적으로 옳고, 이에 찬성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경제 위기, 안보위기의 이중 파고 속에 학생들의 목소리가 소수란 이유로 묻히고 있지는 않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학은 다양한 인간과 인간의 만남과 모둠살이로 학생과 교수가 함께 성장해가는 광장"이라며 "대학 측이 그저 온라인강의로 교육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여긴다면, 스스로를 학원 수준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재정으로 다 해결하자는 게 아니다. 재정은 일종의 마중물"이라며 "건국대가 우선 수용했다. 다른 대학들도 적극 나서달라. 코로나19라는 역병이 대학 탓은 아니지만, 학생과 교육은 대학의 책임이기 때문"이라고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혈서까지 쓴 학생들의 마음을 대학 재단이나 운영진에서 공감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교육자의 자세"라며 "정부도 이 문제를 끝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는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다만 합리성에 기초한 정의를 요구할 따름"이라며 "학생들이 옳기 때문에 저는 학생들의 편에 서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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