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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지검장, 결국 '사임' …트럼프 "나와는 상관없는 일"

등록 2020.06.21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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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들 수사로 법무부와 충돌

[뉴욕=AP/뉴시스] 제프리 버먼 뉴욕 남부지검장이 20일(현지시간) 검찰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앞서 미 법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수사 중인 버먼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0.06.21

[뉴욕=AP/뉴시스] 제프리 버먼 뉴욕 남부지검장이 20일(현지시간) 검찰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앞서 미 법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을 수사 중인 버먼 교체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20.06.2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의 압력에도 버티던 제프리 버먼 뉴욕 남부지검장(60)이 20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

버먼 지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그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사로 알려진 마이클 코언에 대해선 3년 형을 받게 만든 인물이다. 또한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서도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바 법무장관이 지난 19일 자신의 해임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사임하지 않았고, 그럴 의사도 없다.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가 상원의 인준을 받으면 물러나겠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그는 다음 날 출근 길에도 기자들에게 "어제 밤에 이미 성명을 통해 내 뜻을 밝혔다. 오늘은 덧붙일 말이 없다. 나는 내 일을 하기 위해 여기에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하지만 버먼 지검장은 이날 "당신이 사임을 거부했기 때문에는 대통령에게 당신을 제거(remove)해달라고 요청했고, 대통령이 그렇게 했다"는 바 법무장관의 서한이 언론에 공개된지 수 시간 후 성명을 통해 "법무장관이 오드리 스트라우스 차장 검사를 지검장 대행으로 임명함에 따라, 나는 뉴욕 남부지검을 즉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바 법무장관의 서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버먼 지검장의 해임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그건 그(바 법무장관)의 부서 일이지 내 일이 아니다. 나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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