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경보'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비상 근무
수원시 직원들이 2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CCTV로 수원시 관내 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뉴시스] 이준구 기자 = 2일 오후 2시를 기해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 17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되면서 수원시가 모든 부서에 비상근무령을 내리는 등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 대비를 한층 강화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용덕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호우 대비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비 피해 취약지역 상황을 점검했다.
수원시는 모든 대규모 공사장을 점검하고, 비 피해 취약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대응하기로 했다. 또 재개발 재건축 현장 등 민간 공사장을 일제 점검하고, 광교저수지 물을 적절하게 방류하기로 했다.
2일 새벽 권선구 세류동에서 다세대주택 반지하방 5개소에서 경미한 침수피해가 있었지만 긴급복구활동을 벌여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파장동 도로변 소나무 1그루가 쓰러졌지만 복구를 완료했으며 이날 오후 2시 현재 추가로 확인된 비 피해는 없다.
현재 공무원들이 급경사지, 공사장, 배수펌프장,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 93개소를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하천,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도 지속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모든 부서에도 비상근무령을 내린 가운데 비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 긴급 복구를 할 예정이다.
김용덕 안전교통국장은 “시민들께서는 집 주변 위험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시에 신고해 달라”며 “비가 그칠 때까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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