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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1990~2000년대 차…"나의 첫차" 티코·무쏘

등록 2020.09.01 0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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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1990~2000년대 차…"나의 첫차" 티코·무쏘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가장 기억에 남는 1990년, 2000년대 자동차로 '티코'와 '무쏘'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엔카닷컴은 지난 12~19일 851명을 대상으로 1990~2000년대 인기 자동차에 소비자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투표 대상 후보는 엔카닷컴에 등록된 국산차 중 1990~2000년대 판매된 국산 자동차(경차·세단) 12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8종으로 각각 최대 2개씩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설문조사 결과 세단에서는 국내 최초의 경차 대우 티코가 23.1%의 선택을 받아 가장 기억에 남는 차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던 대우 에스페로(15.0%)가, 3위는 국내 최초 쿠페 현대 스쿠프(12.6%)가 차지했다.

현대 엘라트라(10.6%)와 뉴그랜저(8.9%)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6위부터 12위는 현대 다이너스티(5.9%), 기아 세피아(5.5%), 대우 레간자(5.4%), 기아 포텐샤(5.1%), 현대 엑셀(5.1%), 대우 누비라(2.1%), 기아 스펙트라(0.8%)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는 고급 SUV의 원조 쌍용 무쏘가 38.7%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뒤이어 현대차 최초의 SUV 갤로퍼가 26.7%로 2위, 풀체인지를 거치며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쌍용 뉴코란도가 14.1%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부터 8위는 기아 스포티지(6.7%), 현대 트라제XG(4.6%), 기아 레토나(4.2%), 현대 싼타모(3.9%), 대우 윈스톰(1.1%)이다.

1위 대우 티코는 "나의 첫차", "국민차라서", "최초의 경차"라는 이유로, 쌍용 무쏘는 "이름이 강렬해서", "튼튼함의 대명사" 등의 이유로 많은 참가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외 대우 에스페로는 '파격적인 디자인', 현대 스쿠프는 '최초의 스포츠카'라는 선택 이유가 다수였다.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최근 90년대 감성이 트렌드로 부각하면서 20년이넘은 희소성 있는 중고차에 관심을 두는 젊은 층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최초 차종이거나 디자인이 파격적이었던 차량일수록 많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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