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일반고↔특성화고 진로변경한 고1 올해 50명

시교육청, '진로변경 전입학제' 시행

하반기 32명·상반기 18명 변경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18일 오전 울산 남구 신정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2020.06.1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에서 일반고와 특성화고 간 진로를 변경한 고등학교 1학년생이 올해 50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해 모두 32명이 자신의 적성을 찾아 진로를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19명이 진로를 변경했고,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13명이 진로를 변경했다. 상반기(2월)에는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13명,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5명이 진로를 변경해 올해 모두 50명이 계열을 변경했다.

진로변경 전입학제는 진로 적성이 맞지 않은 학생들에게 교육과정 변경 전입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진로 변경 과정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지속해서 발달시켜 일과 직업 분야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연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시행한다.

울산에서 진로변경 전입학제로 지난 2014년 60명, 2015년 74명, 2016년 67명, 2017년 82명, 2018년 45명, 2019년 45명이 계열을 변경했다.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학하려면 징계처분이나 미인정 결석일이 3일 이내여야 하고,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하려면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의 석차 등급이 평균 3등급 이내 등으로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에게 진로 변경 기회를 제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고등학교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