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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분리…울산 중구, 아동학대 아동 보호·지원 체계 구축

등록 2021.03.31 16: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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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다움, 호텔리버사이드 울산 안심숙소 1박 6만원에 제공

울산 중구청 전경

울산 중구청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가 학대 피해아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분리하는 등 보호·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구는 31일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호텔 다움, 호텔리버사이드 울산, 울산중구아이돌봄지원센터 등 3개 관련 기관과 ‘안심숙소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호텔 다움 이충희 대표, 호텔리버사이드 울산 현지우 총괄지배인, 울산중구아이돌봄지원센터 박종진 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른 ‘즉각분리제도’가 지난 3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대 피해아동의 즉각적인 분리 대응과 피해·위기아동에 대한 보호 및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중구는 즉각 분리한 피해아동의 경우 친인척 보호를 우선 검토하고 부득이한 경우 연령에 따라 전문위탁가정, 울산 일시보호시설, 시 일시 청소년쉼터시설에 보호조치를 의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시설의 입소 여유가 없는 경우 피해아동을 안심숙소에서 아이돌보미의 돌봄을 받으면서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약에 따라 중구 반구동에 위치한 호텔 다움과 성남동에 자리 잡은 호텔리버사이드 울산은 아동학대로 인해 즉각 분리된 피해아동이 올 경우 이 아동의 보호를 위해 평일 소비자가격 보다 52% 할인된 1박 6만원으로 안심숙소를 제공하게 된다.

152명의 아이돌보미 인력풀을 갖춘 중구아이돌봄지원센터는 피해아동이 안심숙소로 올 경우 아이돌보미를 신속하게 연계해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돕게 된다.

중구는 올해 36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안심숙소와 아이돌보미 인력 파견에 대한 비용을 제공하게 되며, 이들 협약 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면서 행정적인 지원을 맡게 된다.

한편 중구는 지난 19일 8개 유관기관과 ‘아동학대 예방 및 위기아동 보호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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