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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원 없어졌다"…경찰 1시간 수색 끝에 돈 찾아

등록 2021.04.01 18:13:33수정 2021.04.01 18: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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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숨겨둔 현금을 찾기 위해 돌침대를 분해하고 있는 경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숨겨둔 현금을 찾기 위해 돌침대를 분해하고 있는 경찰.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집 안에 숨겨둔 2000만원을 찾지 못한 70대 할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과학수사팀까지 동원해 1시간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돈다발을 찾아냈다.

1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집 안에 보관 중이던 현금 등 2000만원이 없어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고액의 현금절도 신고라 현장에는 전포지구대 경찰관과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도 함께 출동했다. 

70대 할머니는 평생 모아둔 자신의 전 재산인 2000만원을 침대 밑에 놓아뒀는데 없어졌다고 안절부절 했다.

현장에 출동한 과학수사팀 경찰관들은 집 주변을 감식해보지만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었고, 홀로 거주하는 할머니도 찾아온 사람이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다.

여러가지 상황을 분석한 경찰은 할머니가 현금을 숨겨둔 곳을 잊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본격적으로 집 내부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돌침대까지 분해하는 등 1시간 동안 수색을 벌인 끝에 과학수사대 황성진 경위가 안방 의자 위 베개 안에 있던 현금 등을 찾아냈다.

사라졌던 돈을 찾은 할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경찰관들이 아니었으면 평생 모아둔 전 재산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황 경위는 "혹시 모르니 은행에 돈을 보관하라"고 안내한 뒤 현장에서 철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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