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계란 수입물량 4000만개로 확대…가격안정 조기달성"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주재
"26일까지 1500만개 추가 계약…신속 국내 공급"
"소비자물가, 기저효과로 2분기 일시 상승 예상"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계란 4월 수입물량을 당초 목표로 했던 2500만개에서 4000만개로 15000만개를 추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4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1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6월 중 산란계 숫자가 정상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규모의 수입을 통해 수급 불균형에 대응함으로써 가격안정을 조기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계란 가격 상승의 주원인이었던 조류 인플루엔자가 3월11일 이후 추가 발생하고 있지는 않으나 살처분 과정에서 감소한 산란계 수가 아직 회복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느끼는 계란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계획된 수입물량 2500만개는 예정대로 도입되고 있으며 26일까지 1500만개에 대한 추가공급 계약을 체결해 신속히 국내에 공급하겠다"며 "추가 수입 신선란은 대형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집중 공급해 더 많은 국내 신선란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수입 및 원활한 국내 유통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해 수입시설 확충, 통관, 수입검사 등 계란 유통 전 과정에 걸쳐 개선사항을 발굴하겠다"고도 했다.
이 차관은 "5월에도 계란 가격 추이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계란 추가 수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6월 중 양계산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살처분이 있었던 농가별 1:1 점검체계를 구축해 산란계 재입식 및 살처분 보상금 지급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양계산업 회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물가의 경우 작년에 낮았던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2분기에 일시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농축산물 물가가 서민 생활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여타 주요 품목 가격의 조기 안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 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하며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1.04.02. dadaz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4/02/NISI20210402_0017310427_web.jpg?rnd=20210402150545)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 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에 계란이 진열돼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5% 상승하며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21.04.0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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