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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정유정…신작 출간 맞춰 구작들도 역주행

등록 2021.06.07 15: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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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작가 정유정이 서울 마포구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작가 정유정이 서울 마포구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뉴시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정유정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완전한 행복'으로 돌아왔다.

최근 예능 방송 출연과 함께 주목받은 그는 기존 베스트셀러 '종의 기원', '7년의 밤' 역주행에 이어 현재 예약판매 중인 신작 역시 순위에 올리며 '역시 정유정'이라는 말을 실감케 하고 있다.

7일 기준 온라인 서점 예스24 베스트셀러를 보면 '완전한 행복'이 4위, '종의 기원'이 5위, '7년의 밤'이 9위에 올라있다. 인터파크도서 역시 '종의 기원' 2위, '완전한 행복' 5위, '7년의 밤' 6위를 기록했다.

앞서 정 작가는 지난달 26일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 작가는 작품을 위해 2년간 사이코패스로 살았다며 남편이 자신을 무서워해 2년간 각방을 썼다는 등 입담을 과시했다. 

[서울=뉴시스]정유정 작가 '완전한 행복' (사진 = 은행나무) 2021.6.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유정 작가 '완전한 행복' (사진 = 은행나무) 2021.6.7. [email protected]

이번 신작 '완전한 행복'은 버스도 다니지 않는 버려진 시골집에서 늪에 사는 오리들을 먹이기 위해 오리 먹이를 만드는 한 여자의 뒷모습에서 시작된다. 그녀와 딸, 그리고 그 집을 찾은 한 남자의 얼굴을 비춘다.

얼굴을 맞대고 웃고 있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서로 다른 행복은 서서히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이 기묘한 불협화음은 늪에서 들려오는 괴기한 오리 소리와 공명하며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들은 각자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노력할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늪처럼, 그림자는 점점 더 깊은 어둠으로 가족을 이끈다.

정 작가는 '완전한 행복'을 통해 더 완숙해진 서스펜스와 인간의 심연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을 던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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