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2% "사표 충동 있다"…그 순간은
![[서울=뉴시스] 충동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순간.(그래픽=사람인 제공) 2021.8.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8/10/NISI20210810_0000805989_web.jpg?rnd=20210810191326)
[서울=뉴시스] 충동적으로 사표를 내고 싶은 순간.(그래픽=사람인 제공) 2021.8.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사표 충동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426명을 대상을 '충동적으로 사표 내고 싶은 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 82%가 '있다'고 답했다.
사표 충동이 드는 순간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 보상 받지 못할 때'(48.8%·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내 잘못도 아닌데 억울하게 혼날 때'(36.2%), '상사, 고객사로부터 갑질이나 폭언을 당했을 때'(31.1%), '반복되는 업무가 너무 지겨울 때'(30.3%), '일이 너무 많아 야근, 주말 출근이 계속될 때'(28.7%), '동료 직원들과 트러블이 생겼을 때'(24.2%), '일 못하는 동료가 사내정치 등으로 더 잘 나가는 것을 볼 때'(23.4%) 등의 순이었다.
사표 충동을 유발하는 상대는 '직속상사'(59.6%·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CEO·임원'(36.4%), '고객'(13.9%), '동기'(11.7%), '인사관련 부서'(8%), '거래처'(8%) 등이 꼽혔다.
응답자들은 이 같은 충동으로 '업무 의욕 상실'(75.4%·복수응답), '회사 소속감 감소'(47%), '이직 준비를 시작함'(43.9%), '상사 등 윗사람에 대한 반발 커짐'(37%), '불만 토로가 잦아짐'(34.9%)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실제 충동적인 사표 제출 경험과 관련해서는 사표 충동을 느꼈다는 응답자(1169명) 중 31%가 실제 돌발적으로 사표를 낸 경험이 있었다. 돌발 사표를 낸 이유 역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제대로 평가, 보상 받지 못해서'(45.3%·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사표 충동이 들었지만 참았다는 응답자(807명)들은 '당장 경제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64.2%·복수응답), '재취업이 힘들 것 같아서'(41%), '이직에 필요한 경력이 부족해서'(25.7%), '이직해도 똑같을 것 같아서'(25.4%), '대출금 등 갚아야 할 빚이 많아서'(23.9%) 등 이유로 들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퇴사 충동이 들 때 대응하는 방법으로 '퇴사 후 플랜을 세워본다'(46.7%·복수응답)라는 답변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밖에 '통장 잔고를 확인한다'(39.3%), '자신의 비전을 떠올려 본다'(31.2%), '선배 등에게 조언을 구한다'(14.5%), '퇴사 이유를 리스트로 만들어 본다'(11.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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