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도 깜짝 결과…일본 '오만 쇼크' 안방서 충격패
박항서호 베트남, 퇴장 악재 속 사우디에 역전패
호주는 중국 3-0 완파하고 B조 선두로
![[사이타마=신화/뉴시스]일본 축구대표팀 구보 다케후사. 2021.08.03.](https://img1.newsis.com/2021/08/04/NISI20210804_0017792157_web.jpg?rnd=20210903140837)
[사이타마=신화/뉴시스]일본 축구대표팀 구보 다케후사. 2021.08.03.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43분 이삼 알사브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오만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4위인 일본이 안방에서 79위인 오만에 질 거란 예상은 거의 없었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일본은 B조 최강팀으로 꼽혔다. 유럽파가 주축인 데다 2020 도쿄올림픽 4강 멤버도 가세해 역대급 전력으로 평가됐지만, 오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첫 경기를 망친 일본은 2차전에서 난적 중국과 만난다. 호주에 0-3으로 크게 진 중국이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뛰는 우레이(에스파뇰)와 귀화 공격수 엘케손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일본의 충격적인 패배로 최종예선 B조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일단 호주가 조 선두(골 득실 +3)로 올라선 가운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3-1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골 득실 +2)가 2위에 자리했다.
일본을 잡은 오만(골 득실 +1)이 3위다. 세 팀 모두 승점 3점씩을 챙긴 가운데 골 득실에 의해 순위가 정해졌다. 1패를 안은 일본은 4위(골 득실 –1)다.
![[서울=뉴시스] 베트남, 사우디에 1-3 역전패. (캡처=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https://img1.newsis.com/2021/09/03/NISI20210903_0000821187_web.jpg?rnd=20210903082431)
[서울=뉴시스] 베트남, 사우디에 1-3 역전패. (캡처=베트남축구협회 홈페이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이변을 연출하는 듯했으나, 후반 초반 수비수 두유맹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내리 3골을 실점했다.
하지만 11대 11 대결에서 강호 사우디를 상대로 앞서나가는 등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줘 남은 최종예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은 조 최하위다.
12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최종예선은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또 조 3위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본선 티켓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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