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Pic] 계속되는 영국 주유 대란… "기름이 없어요"

[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9월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입구에 연료 부족 안내 문구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1.10.02.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영국의 유조차 운전기사 부족으로 주유 대란이 6일째 이어지고 있다. 주유소에는 연료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긴 자동차 행렬이 형성되거나 연료가 없다는 안내문을 부착한 모습이 보였다.

텔레그래프는 자체 확보한 통계를 인용해 주유 대란 첫날인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1800개 주유소에 재고가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28일 800개, 30일 563개로 점차 줄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연료 공급 부족 위기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운전자 교육 부족, 노동인구의 고령화 등 여러 원인들에 따른 10만명에 달하는 트럭 운전자 부족으로 비롯됐다. 또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EU 회원국 국민들이 영국에서 자유롭게 거주하고 노동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그간 동유럽 국가들의 운전기사들을 고용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운전자 부족 사태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영국 정부는 군 병역까지 동원,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료와 같은 위험 물질을 운반하기 위해 필요한 ADR 면허증 기한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9월27일부터 12월31일 사이 만료되는 ADR 면허증은 오는 1월31일까지 면허증이 연장된다.

[런던=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주유기에 사용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영국 전역의 많은 주유소가 연료가 바닥나 지난 5일 동안 문을 닫아야 했고 문을 연 주유소에는 주유하려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도로를 막고 교통 대란을 일으켰다. 일부 운전자들은 연료를 채우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을 기다려야 했다. 2021.09.30.

[런던=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입구에 기름 부족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영국 전역의 많은 주유소가 연료가 바닥나 지난 5일 동안 문을 닫아야 했고 문을 연 주유소에는 주유하려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도로를 막고 교통 대란을 일으켰다. 일부 운전자들은 연료를 채우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을 기다려야 했다. 2021.09.30.

[런던=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에서 이곳 직원이 기름이 떨어지자 차량 진입로를 막고 있다. 영국 전역의 많은 주유소가 연료가 바닥나 지난 5일 동안 문을 닫아야 했고 문을 연 주유소에는 주유하려는 차량이 길게 늘어서 도로를 막고 교통 대란을 일으켰다. 일부 운전자들은 연료를 채우기 위해 몇 시간 동안을 기다려야 했다. 2021.09.30.

[맨체스터=AP/뉴시스]영국 맨체스터의 발레로 맨체스터 터미널에서 28일 유조차 1대가 떠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영국 전역의 빈 주유기들에 휘발유를 채우기 위해 예비 유조차들을 배치했으며, 연료 공급 위기 완화를 위해 수일 내에 군 운전병들을 투입할 것이라고 콰시 콰르텡 영국 경제장관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2021.9.30

[맨체스터=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주유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공급소가 폐쇄돼 있다. 대형 화물차 기사 부족으로 영국 전역에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당국은 군을 투입해 주유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올 초 본격화된 브렉시트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대형 화물 운송 기사 수만 명이 부족해지면서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21.09.27.

[맨체스터=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한 주유소가 영업을 중단해 주유 펌프에 '사용 중지' 안내가 붙어 있다. 지난 24일부터 영국 전역의 주유소에 긴 차량 행렬이 형성돼 가뜩이나 혼잡한 도로에 교통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2021.09.28.

[맨체스터=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한 주유소에 주유하려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대형 화물차 기사 부족으로 영국 전역에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당국은 군을 투입해 주유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올 초 본격화된 브렉시트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대형 화물 운송 기사 수만 명이 부족해지면서 연료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21.09.27.

[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연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1.10.02.

[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 입구에 연료 부족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2021.10.02.

[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의 주유기가 사용중단된 모습. 2021.10.02.

[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주유소에서 한 남성이 가득 찬 휘발유통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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