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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수협 바다마트 적자 47억8100만원"

등록 2021.10.19 09: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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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온라인 시장 강세로 폐점만 9곳

위성곤 "저조한 운영실적 문제는 고질적인 문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4일 서울 노원구 수협 바다마트 상계점을 방문해 '수산물 전문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2021.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4일 서울 노원구 수협 바다마트 상계점을 방문해 '수산물 전문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2021.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전국의 바다마트 16곳 중 12곳의 운영이익이 지난해 대비 모두 감소하는 등 바다마트의 운영 실적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받은 '바다마트 점포별 운영실적'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9월)간 전국 바다마트의 운영손실이 47억81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점포별로 강서점이 6억2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잠실(회상)점 4억1100만원 ▲상계점 1억6200만원 ▲신내점 1억5600만원 ▲온수역점 1억3500만원 ▲원효점 2600만원 ▲노량진점 2500만원 ▲신촌점 18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운영손실은 ▲2017년 13억100만원 ▲2018년 15억8100만원 ▲2019년 14억3900만원 ▲2020년 1억7700만원 ▲2021(9월 기준) 2억83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마트의 운영실적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지적이 매년 계속됐으나, 코로나19 및 온라인 시장 강세 등의 이유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영실적 저조를 이유로 폐점한 점포만 최근 5년간 천안직매장, 둔산점, 고양덕이점, 신도림점, 종암점, 신장점으로 총 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바다마트의 품목별 매출액 중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9% ▲2018·2019년 26% ▲2020년 27% ▲2021(9월 기준)년 29%로 최근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연평균 27%에 그쳐 '바다'가 없는 바다마트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성곤 의원은 "올해 전국 바다마트의 4곳 중 3곳이 지난해 대비 운영이익이 모두 감소했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3월에는 신장점이 경영실적 저조로 폐점하게 되는 일이 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위 의원은 "바다마트의 저조한 운영실적은 고질적인 문제"라며 "수협은 바다마트 운영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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