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가야산 해인사에 찾아 온 '가을 단풍'

가야산 소리길(낙화담 인근).(사진=가야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0일 해인사는 가야산(1432m) 정상보다 아래 위치해 있기때문에 본격적인 단풍 절정기에 이르렀다.
10월 중순 이른 한파로 해인사가 소재한 가야산국립공원에서도 이미 고지대 단풍은 저물고 있지만, 가야산 소리길과 해인사 등 저지대는 지금 단풍이 절정을 맞고 있다.
해인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가야산해인사' 일주문까지 약 2㎞를 걸어 올라가다보면 자연스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와 양쪽으로 쭉쭉 뻗은 아름드리나무들은 높은 가을 하늘과 함께 어우러진다.
신라 시대 최고의 문인 '최치원'이 머물다간 홍류동 계곡의 '가을 물소리' 또한 일품이다.

【합천=뉴시스】김기진= 관광객들이 28일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만끽하고 있다. 2019.10.28. [email protected]
가야산 해인사 소리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가을 단풍으로 울긋불긋 물든 홍류동 계곡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해인사로 이어져 천년 고찰의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다.
해인사 입구로 불리는 '가야산 일주문'에서 봉황문으로 가는 길 양쪽에는 수문장처럼 버티고 서 있는 천년 고목을 경험한다.
제3문인 해탈문까지는 일주문에서 33계단을 거친다.
해인사 대적광전에 이르면 어느덧 고요해진다. 수행 및 예불 공간이다.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2021.06.10. sk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6/10/NISI20210610_0000764537_web.jpg?rnd=20210610171937)
[합천=뉴시스] 김기진 기자= 10일 경남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법보전에서 팔만대장경이 언론에 공개되고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일반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해인사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된 문화재로 팔만대장경과 팔만대장경을 보관하는 장경판전이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불교 경전을 전체적으로 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장경판이다.
이 대장경판을 보관하기 위해 지어진 목판 보관용 건축물이 장경판전이다.
또 해인사 백련암(白蓮庵)에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성철 스님이 머물다 간 암자도 만날 수 있다.

해인사 백련암
성철 스님이 3000배를 한 후 만나는 신자들에게 건넨 말이 있다.
불기자심(不欺自心) ‘자신의 마음을 속이지 마라’는 뜻으로 일상의 번뇌를 잠시 내려놓고 잠시 경남 합천 가야산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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