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모텔에 몰래카메라, 주인이 투숙객 동영상 100개↑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강원도 춘천의 모텔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일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60대 업주 A씨는 지난달 30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투숙객 B씨가 2층 객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된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업주 A씨의 은밀한 사생활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몰래카메라와 연결된 케이블을 끊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발각돼 추궁 끝에 범행 사실을 실토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모텔 2층 객실의 텔레비전 서랍장 손잡이 아래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투숙객 수백명을 상대로 100여개의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투숙객 몰래 촬영한 영상을 외부로 유출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혀내는 한편 불법 촬영한 영상물이 인터넷이나 제3자를 통해 유출됐는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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