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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유인촌…문체부 前장관들도 故이어령 애도

등록 2022.03.02 11:55:37수정 2022.03.02 12: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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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국립중앙도서관서 영결식 거행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이 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2022.03.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이 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을 애도했다.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엄수됐다.

문체부는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내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국립국어원 설립, 도서관 발전 정책 기반 마련 등을 통해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운 고인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 장례를 문체부장으로 거행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정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김승수 국민의힘 문체위 간사,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문체위 위원, 송태호·신낙균·김성재·김종민·유인촌·정병국·박양우 문체부 전임 장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문화예술 공공기관장과 문화예술계 인사 등 2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하고,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2017~2019년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던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을 잃었다. 지성을 대표하시는 분이셨고 문학하시는 분으로 사람의 선한 마음을 믿는 존경할 만한 분이셨다"며 "선생의 정신을 문학으로 어떻게 이어갈까 하는 고민을 지난 며칠간 했다. 선생께서 문학으로 이루신 큰 성취를 잘 이어가자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현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이자 2019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문체부 장관이었던 박양우 전 장관은 "세계적인 석학이자 문화정책, 행정의 달인이셨다. 우리나라의 예술뿐 아니라 문화행정에 있어서도 큰 족적을 남겼다"며 "개인적으로 그분 밑에서 행정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 큰 기쁨이다. 고인은 떠나셨지만 행정하는 문체부 후배와 동료들은 장관의 정신, 행정하셨던 뜻을 받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1~9월 장관직을 수행했던 정병국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문화강국이 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으셨다. 제가 장관에 취임하고 인사를 갔을 때 제게 '흙속에서 저 바람속에서'와 '디지로그'를 선물하셨다"며 "돌아와 책을 읽어보니 우리 문화를 발굴하셨고, 우리 문화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을 제시하셨다"고 전했다.

배우이자 2008~2011년 1월까지 장관직을 역임한 유인촌 전 장관은 "이 전 장관은 우리 문화의 상징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 마음이 많이 안타깝다. 국가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었을 텐데"라며 "돌아가시기 불과 1주일 전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너무 많이 마르셔서 걱정이 됐다. 결국 이렇게 가시게 됐는데 이제 잘 가시도록 기도하겠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이날 영결식은 고인의 영정 입장을 시작으로 묵념,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인 박정렬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의 약력보고, 장례위원회 위원장인 황희 문체부 장관의 조사,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과 김화영 고려대 교수의 추도사 등을 진행했다.

한편 고인은 노태우 정부때 신설된 초대 문화부 장관(1990~1991)을 지냈으며, 60년 넘게 학자·언론인·소설가·비평가 등으로 활동하며 '우리 시대의 지성'으로 불려왔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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