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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방선거 여야 바뀐다...대선 득표율에 득실 계산 분주

등록 2022.03.10 12:26:22수정 2022.03.10 15: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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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내 지자체 단체장 출마 예정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각 지역별 정당 지지도를 가름할 수 있는 득표수가 대선 당락과는 다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의 득표수가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을 앞서자 출마예정자들은 저마다의 득실 계산법을 동원해 필승전략을 구상하는 모습이다.

경기도 선거인수 1143만3288명 가운데 투표수는 876만3727표이다. 이재명후보는 442만8151표 50.94%, 윤석열 당선인은 396만5341표 45.62%로 평균 5.32%P 차를 보였다.

오산시는 이재명후보 7만2877표 54.43%, 윤석열 당선인 55793표 41.67%로 12.76%P의 차이가 났다.

화성시는 이재명후보 28만3324표 52.69%,  윤석열당선인 23만6055표 43.90%로 8.79%P의 차이를 보였다.

수원시는 이재명후보 38만5312표 49.54%, 윤석열 당선인 35만6927표 45.89%로 3.65%P의 차이가 나타났다.

평택시는 이재명후보 16만6032표 49.44%, 윤석열당선인 15만6630표 46.64%로 2.8%P 차이가 났다.

안성시는 이재명후보 5만6723표 48.84%, 윤석열 당선인 5만4799표 47.19%로 1.65%P의 차이에 불과했다.

이처럼 경기도 내 지자체마다 득표율 차이가 발생하자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지방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한 묘수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출마예정자들은 이번 초박빙의 이번 선거 결과가 당장 부담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여당후보였지만 선거는 야당후보로 지방선거를 치러야 만큼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당선인보다 높게 나온 것이 다행이지만 부담감은 천근만근 늘어났다.

 A시 출마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조금 높게 나왔다 하더라도 오는 5월10일 신임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불어올 여당의 훈풍에 맞서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B시 출마예정자는 "이번 대선에서는 졌지만 지방선거에서는 질 수 없는 만큼 다시 힘을 모아 가열차게 선거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출마예정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번 대선 투표율이 지방선거에서도 재현될까 우려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측이 지방선거 총력 대응을 위한 진보측 표결집에 나설 경우 아무리 대선에서 이겨 여당후보로 선거를 치룬다 하더라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란 설명이다.

C시 출마예정자는 "대선 승리에 취해 경솔하게 행동하면 표심은 냉정하게 돌아선다" 며 "이제 시작인 만큼 최선을 다해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A시 출마예정자는 "여당이 된다하더라도 민주당과 차이나는 득표율을 무시할 수 없다" 며 "이번 대선 결과를 토대로 필승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지방선거 결과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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