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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합의 살리기 위한 러 제재 협상은 없다"

등록 2022.03.14 12: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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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란과의 사업에서 서방의 제재 예외로 해줄 것 요구

미 고위관리 "핵합의 테두리 넘어서는 예외 없어"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두 정상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협력,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란 핵 합의(JCPOA)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1.20.

[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두 정상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협력, 아프가니스탄 사태, 이란 핵 합의(JCPOA)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1.2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 정부는 13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제재를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관리가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고위관리는 핵합의 복원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러시아의 새로운 요구가 합의 도달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를 제외한 채 합의안을 도출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핵합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예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이 대대적인 제재를 가하자 향후 이란과의 사업에서 서방의 제재를 예외로 해달라고 최근에 요구했다.

이 고위관리는 러시아가 자신들의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을 러시아의 역할을 다른 국가에 부여하는 '대체 합의'를 고려할 계획이라고 WSJ에 전했다.

WSJ은 다만 이란이나 러시아와 가까운 중국이 러시아를 뺀 '대체 합의'에 응할지는 불투명하다고 했다.
[빈=AP/뉴시스]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 비공개 협상이 진행 중인 오스트리아 빈 팔레코부르크 전경. 2021.12.31.

[빈=AP/뉴시스]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 핵합의(JCPOA) 비공개 협상이 진행 중인 오스트리아 빈 팔레코부르크 전경. 2021.12.31.

핵합의 복원 협상은 13일 이라크 북부 에르빌에 있는 미국 영사관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면서 꼬이는 양상이다. 미 국방부는 미사일이 이라크와 국경을 맞댄 이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란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에 독일 등 6개국은 지난해 11월부터 핵합의 복원을 위한 7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이 협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다.

미국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자 대체 원유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란 핵합의 복원으로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 하루 최대 100만 배럴의 신규 원유 공급처가 생긴다고 WSJ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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