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국힘, 검찰개혁 막으려 시간 끄는 사기극 중"
"국민 관심 尹내각 허물서 돌리려는 공작정치"
"합의안 아쉬워도 협치 성과…우린 원칙대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지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25/NISI20220425_0018734194_web.jpg?rnd=20220425101423)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지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민의힘의 이른바 '검수완박' 중재안 재협상 요구에 대해 "수사·기소권 분리라는 검찰개혁을 못하게 하기 위해 시간을 끌려는 계획된 사기극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정치인데 국민의힘은 약속을 어기는 것이 정치라고 믿는 집단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의 배후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시를 받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이며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의 아바타에 불과하고 국민의힘은 통합의 정치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 염원을 배신한 정당이란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의도는 너무나 뻔하다"며 "국민의 정치 혐오를 부추겨 온갖 불법, 편법과 입시 비리로 얼룩진 윤석열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비리와 허물을 감추려는 공작 정치다. 국민의 관심을 인사청문이 아닌 검찰개혁으로 돌리려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나아가 "우리당은 국민의힘의 공작정치에 맞서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합의도 우리 국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며 "수사·기소권을 즉시 완전히 분리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수사권 분리에 반대하는 분들도 모두 아쉬움이 있을 것이지만 합의안은 소중한 여야 협치의 성과"라고 했다.
이는 국민의힘의 합의 파기를 기회로 '원안' 처리를 주장하는 당내 강경파에게 에둘러 자제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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