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절 하루 앞두고 미 영부인 질 바이든, 우크라 깜짝 방문(종합)
우크라 국경도시서 미국·우크라 영부인 대면
질 바이든 "어머니 날에 오고 싶었다"
![[우즈호로드(우크라이나)=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왼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2022.05.08](https://img1.newsis.com/2022/05/08/NISI20220508_0018780405_web.jpg?rnd=20220509051842)
[우즈호로드(우크라이나)=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왼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2022.05.08
AP통신 등은 바이든 여사가 이날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깜짝 회동했다고 보도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 6일부터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미군 장병, 구호활동 관계자 등을 만난 후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젤렌스카 여사와의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미 관리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두 영부인이 최근 몇 주 사이 서신을 교환한 이후 성사됐다.
두 영부인이 만난 날은 미국의 '어머니의 날'이기도 하다.
질 바이든 여사는 젤렌스카 여사에게 “나는 어머니의 날에 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바이든 여사는 또 “이 잔혹한 전쟁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미국 국민이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여사는 슬로바키아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인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를 방문했고, 우크라이나 경내 약 2시간 동안 머물렀다.
우즈호로드는 슬로바키아로 탈출하려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대면한 장소는 우즈호로드의 한 학교인데 이곳은 현재 피란민 임시 거주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우즈호로드(우크라이나)=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왼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포옹하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2022.05.08](https://img1.newsis.com/2022/05/08/NISI20220508_0018780410_web.jpg?rnd=20220509051859)
[우즈호로드(우크라이나)=AP/뉴시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 우즈호로드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왼쪽)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포옹하고 있다. 바이든 여사는 이날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을 방문했다. 2022.05.08
젤렌스카 여사는 바이든 여사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군사적 행동이 매일 일어나고 오늘도 사이렌이 울리는 전쟁 와중에 우리는 미국 영부인이 이곳에 오는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여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등 고위 인사의 방문에 뒤이은 것이다.
이번 방문이 러시아의 전승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 전격 이뤄져 주목받았다.
AP는 "바이든 여사가 남편이 하고 싶어했던 개인 외교를 수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폴란드 방문 당시 우크라이나에 가고 싶었으나 보안상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다.
백악관은 지난주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방문을 희망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