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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북악산 문화유산 10곳, 3D캐릭터 '백악이'가 안내

등록 2022.05.10 11:21:40수정 2022.05.10 11: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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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종로구, 북악산 일대 명소 AR 안내 해설 제공

[서울=뉴시스] 증강현실(AR) 구현 위치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증강현실(AR) 구현 위치도.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청와대에서 북악산(백악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10일 전면 개방됐다. 이른바 '1·21사태(김신조 사건)' 이후 출입이 통제됐던 북악산이 5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북악산 일대 명소도 증강현실(AR)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날 청와대 개방에 맞춰 북악산 내 만세동방과 옛 군견훈련장, 청와대 내 헬기장 등 10곳의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문화재청과 종로구·SK텔레콤·모프인터렉티브 등이 함께 제작했다. 문화재청과 종로구는 백악산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내용을 구성했다.

콘텐츠는 SK텔레콤에서 제작한 '점프(JUMP)'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제공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이 앱을 설치 후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시키거나, 앱 내에서 장소를 선택하면 3차원 입체 캐릭터 '백악이'가 증강현실로 구현돼 장소에 대한 정보를 설명하게 된다. 관련 내용은 청와대 개방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증강현실 콘텐츠를 통해 청와대 개방에 나선 관람객들이 보다 생생한 안내해설과 즐길거리로 문화유산을 더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상·가상현실·증강현실·5세대 이동통신 기술(5G) 등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양도성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백악이는 호랑이를 의인화한 3차원(3D) 캐릭터다. 백악산 호랑이 기록(조선왕조실록)을 근거로 조선 시대 복식에 대한 고증을 거쳐 디자인됐다.

AR 구현 장소는 만세동방,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운대 쉼터, 청운대, 법흥사터, 청와대 헬기장 10곳이다.

옛 군견 훈련장은 수도방위사령부의 군견들이 훈련받던 장소로 현재는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안내판 이미지를 인식하면 백악이 해설과 군견과의 원반 날리기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한양도성 옆길 안내판 이미지를 인식하면 각 시대별 축성 기법을 백악이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백악마루에서는 1976년 청와대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이하 UFO) 진입사건을 배경으로 UFO 격추 게임이 제작됐다. 1976년 청와대 상공에는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진입했고, 국군이 비행물체 격추를 시도했다. 추후 벨기에 트랜스유러피안 항공의 보잉707의 항로이탈이라고 보고됐다. 안내판 이미지를 인식하면 관련 UFO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만세동방은 '동방의 우리나라가 영원토록 무궁하고 남극 노인성이 돌보아 성상께서 장수하라'는 뜻이 담겼다. 안내판 이미지를 인식하면 백악이의 만세동방에 대한 해설과 함께 증강현실(AR)로 구현된 고종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백악마루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백악마루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증강현실 콘텐츠에는 인물 이미지를 현실에 가깝게 제작하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활용했다. 이 기술은 메타버스 3차원 가상공간에 '현실세계'를 가져오는 핵심영상 기술로, 만세동방에서 만나는 고종 임금의 캐릭터는 실제 사람에 가깝게 제작해 관람객들이 함께 증강현실 속에서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청운대 쉼터에서는 풍경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셀프카메라 콘텐츠가 준비됐다. 청운대 안내판의 이미지를 인식하면 백악이를 통해 청운대 관련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21사태 소나무에서는 1968년 1·21사태(청와대 기습 미수사건)에 대한 설명을 백악이를 통해 들을 수 있다. '1·21 사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 시기이던 1968년 1월21일 김신조를 비롯한 북한 무장대원 31명이 청와대 뒷산 루트를 활용해 박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던 사건이다. 당시 김신조 생포 과정에서 주고받은 총탄의 흔적은 현재 북악산 일대 소나무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서울=뉴시스] 점프캐릭터 소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점프캐릭터 소개.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신라 진평왕 때 건립한 절터로 알려진 법흥사터에서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증강현실로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헬기장에서 백악이가 헬기를 타고 내려와 환영인사를 해준다.

촛대바위 쉼터에서는 호랑이를 만나볼 수 있다. 옛 임금들이 백악산에서 호랑이를 사냥했다는 기록이 바탕이다. 증강현실 속에서 호랑이는 물론, 꽃사슴 이미지와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사슴은 실제로 현재 쉼터 인근에서 살고 있는 동물이다.
[서울=뉴시스] 청운대 쉼터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청운대 쉼터 콘텐츠.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2.05.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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