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서 흉기 휘두르고 난동…외국인 노동자들 검거

광주 광산경찰서는 1일 술집 내 다른 손님 일행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베트남인 2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씨를 집단 구타한 베트남인 20대 남성 B씨 일행 4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술집에서 사소한 시비로 흉기를 휘두르거나 서로 엉켜 치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 일행을 향해 '시끄럽게 통화하지 말라'고 항의한 직후 다투다 격분, 주방에서 들고 나온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B씨 일행 2명이 다쳤다. B씨 일행도 A씨를 제압한 뒤 술집 밖으로 끌고 나가 집단 구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B씨 일행 4명을 검거했으나 A씨는 곧장 달아났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부산의 한 외국인 노동자 전용 숙소 주변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국내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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