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선진국형 새 교육모델, 경남서 시작"
경남 최초 3선인 '취임 100일' 기념 뉴시스와 인터뷰
"지속가능 미래교육,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강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첫 3선 교육감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집무실에서 미래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10.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0/11/NISI20221011_0001103348_web.jpg?rnd=20221011065947)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경남 첫 3선 교육감인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집무실에서 미래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10.11. [email protected]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은 박 교육감은 뉴시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래교육은 지식 중심의 수업이 학생맞춤형 수업이며, 아이들의 스스로 생각하는 힘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종훈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3선에 성공해 취임 100일을 맞이한 소감은?
"도민의 선택으로 '경남 최초 3선 교육감'이라는 책임과 역할이 제게 주어졌다.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교육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회복과 인구소멸 위기 지역에 대한 교육적 요구, 지역 간 교육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느꼈다. 이에 선거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작업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앞으로 4년 임기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교육환경 구축과 함께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키워주는 학생맞춤형 교육으로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 및 계층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여, 새로운 선진국형 교육 모델을 경남에서 시작하겠다."
-가장 시급한 교육 현안과 해법을 소개한다면?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교육격차에 대해 우려했고, 그 우려가 한국 교육계 전반에 현실적인 지표로 나타났다. 경제적 배경에 따른 교육격차는 꾸준하게 지적된 문제다.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교육복지가 필요한 이유다. 이것은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역할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공사립 유치원까지 전면 무상교육 단계적 확대,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확대, 에듀페이 지급 확대 등 학생 성장을 위한 통합적 교육복지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또,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행복교육지구와 마을학교 활성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열어내겠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종훈(오른쪽)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9월 28일 본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와 빅데이터 구축 및 AI연구 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2.10.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10/11/NISI20221011_0001103346_web.jpg?rnd=20221011065325)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박종훈(오른쪽)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9월 28일 본청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와 빅데이터 구축 및 AI연구 개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2.10.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의 학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세상 속에서 어떻게 존재하며 살아갈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경남 미래교육을 모색해왔다. 미래교육은 바로 행복한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삶을 위한 교육으로의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학생의 다양한 학습 수준과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AI기반 교육을 통해 학습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스스로 지식을 찾고 익히며, 기존의 도구와 새로운 도구들을 활용해 자신이 스스로 실행하고 협동하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배울수 있는 학생맞춤형 미래교육으로 경남 학생의 진로·진학의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으로의 학교 역할 변화와 교육 시스템의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
-전국 첫 개발한 경남형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인 '아이톡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아이톡톡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학생의 개별성 발현과 맞춤학습 지원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개발 1차년도인 2021년에는 교육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학습 지원을 위해 공교육에서 처음으로 교육과정데이터, 교과목 지식데이터, 학습활동데이터 영역의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이다. 올해는 데이터 수집을 확대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능형 알고리즘을 활용한 추천과 분석, 예측에 따른 피드백 등으로 학습자 개별맞춤 서비스가 이뤄질 것이다. 아이톡톡에서 이뤄지는 전반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와 유의미한 통계 정보는 선생님에게 제공해 수업 혁신을 지원한다. 교과 전문 인공지능 기반 학습지원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2021년 톡톡AI수학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2년에는 과학과 영어 교과의 최적화된 학습지원 모델을 구축해 반복적인 기초학습 지원과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는 추천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지능형 교과학습 지원 시스템을 꾸준히 개발해 교과융합적인 학습 지원이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로 나아가고자 한다. 아이톡톡은 개별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하나의 도구로, 선생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다.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톡톡을 활용함으로써 표준화된 지식 중심의 수업이 학생맞춤형 수업으로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기대한다."
-경남도와의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학교급식비 분담률(경남도 20%, 시군 30%, 교육청 50%) 등에 합의했는데, 만족하는지.
"올해까지 학교급식비 중 식품비에 한해 교육청과 지자체(도와 시·군)가 3대 7 비율로 분담하고 있었으나, 지자체의 요구로 최근 2년간 우리 교육청에서 식품비 분담률을 더 부담하고 있었다. 교육청 또한 넉넉한 재정 여건이라 생각하지 않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이 급식 문제로 상처받고 고통받는 부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협상 끝에 2023년도에 한해 5대 5 분담률과 급식단가 12%(약 380원) 인상 등에 최종 합의했다. 결국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였으며, 원만하게 협의회를 통해 합의를 이뤄냈다."
![[울산=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종훈(맨 오른쪽)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7일 울산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마산고 야구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10.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0/11/NISI20221011_0001103347_web.jpg?rnd=20221011065612)
[울산=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종훈(맨 오른쪽)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7일 울산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마산고 야구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2022.10.11. [email protected]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를 보급하기 전에 기능 점검을 실시했고, 정상 작동 상황을 확인했음에도 지난 3월 보급한 스마트 단말기 중 일부 기기에서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교육청은 문제 상황 접수 후 신속하게 현장지원단의 현장 방문을 통해 전량 회수했고, 관리시스템을 교체·설치하여 오작동 및 유해사이트 차단 관리기능 문제를 개선했다. 현재는 관리시스템이 정상 작동 중이며,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능 개선, 정보화기기 활용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스마트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이나 사업이 있다면?
"먼저, 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교육감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 이것은 교육복지를 뛰어넘는 책임교육이며, 경남 모든 학생의 가능성을 보장하는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뜻이다. 또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공교육의 역할에도 집중하겠다. 인구소멸을 걱정하는 농산어촌이 교육 때문에 소외받지 않도록, 학생이 지금 사는 곳과 관계없이, 학생의 가능성을 최대치로 발현시키겠다는 의미다. 그리고 미래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고, 상대와 소통하고 협업하며 주어진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역량을 길러주고자 한다. 더 이상 기성세대가 만든 지식으로 아이들을 가두어서는 안된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결국에는 완전히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조해내는 힘을 우리 경남 학생들에게 심어주고자 한다."
-도민에게 전할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도 매우 큰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 위기를 넘어 새로운 경남교육을 시작해야 한다. 교육회복과 미래교육 완성을 위해 교실도, 학교도, 교육도 이전과는 다른 혁신이 필요하다. 교육의 영역이 마을로, 미래로 확장되어 경남의 모든 학생이 저마다의 꿈을 실현하는 경남교육으로 만들겠다. 도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세심하게 살피는 교육감이 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