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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통령전용기 2호기 신규 도입 검토…업체와 협상 중"

등록 2022.10.18 12:03:19수정 2022.10.18 12: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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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운용 효율성, 전략화 시기 등 고려해 검토"

[서울=뉴시스]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공군 2호기를 이용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공군 2호기를 이용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2.08.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국방부는 18일 대통령 전용기로 운용 준인 공군2호기 신규 도입과 관련해 "기존 공군 2호기를 대체할 신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매와 임차 등을 놓고 업체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전용기 신규 도입 사업에 대해 "기존 1대를 신규 도입해 3대를 운용하는 방향에서 2호기를 대체해 2대를 운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 7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최종 의결됐다. 기존 2대로 운영 중이던 대통령 전용기를 총 3대로 늘리는 내용으로, 현재 예산이 편성돼 사업이 진행 중이었다.

다만 해당 사업 추진 동안 물가 및 환율의 급상승으로 인해 편성된 예산 범위 내에서 국내항공업체와의 계약이 3회 무산됐다. 이로 인해 사업추진 방향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하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중형항공기를 신규 임차해서 3대를 운영하는 것보다 예산절감 효과가 크고,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현재의 2호기를 신규 대체해서 전용기 2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통상 해외 순방 시 공군 1호기를 이용하지만, 아시아 지역 순방이나 국내 이동 때 그보다 작은 공군 2호기를 이용한다. 공군 1호기는 민간 항공사의 여객기를 임차하지만, 2호기는 공군 소유의 비행기다.

공군 2호기는 지난 1985년 도입한 보잉 737-3Z8 기종이다. 노후화에 따란 유지 비용이 늘면서 신규 구입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 4년간 공군 2호기 유지보수에만 약 120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군2호기 도입 방식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구매냐 임차냐에 따라 예산도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체와 협상하고 계약과 관련해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공군 2호기 운영을 위해 비용과 운영 효율성, 전략화 시기 등을 고려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 기존 중형항공기를 임차하기로 했던 것과 저희가 검토하고 있는 2호기 대체 기종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현 정부 내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떤 사업방식으로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종선정을 이번 정부에서 가능하지만, 실제 운용 여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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